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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s Child - This Is The Remix
This Is The Best, Destiny's Remix [This Is The Remix]

Good Job!

한해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앨범을 내놓는 뮤지션이라면 아무래도 연말과 연초에 열리는 각종 시상식일 게다. [Survivor]에 수록된 Survivor로 44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R&B 그룹상(Best R&B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수상, 2002년 소울 트레인 뮤직 어워즈에선 그룹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R&B/Soul 싱글(Best R&B/Soul Single, Group Band or Duo)과 베스트 R&B/Soul 앨범(Best R&B/Soul Album, Group Band or Duo) 노미네이트, 니켈로데온 키즈 초이스 어워즈(Nickelodeon Kids Choice Awards)의 가장 좋아하는 그룹상(Favorite Singing Group) 노미네이트, 이 외 MTV VAM(MTV Video Music Awards) 베스트 R&B 비디오(Best R&B Video) 수상, 빌보드 어워즈, AMA(American Music Awards) 등, R&B 관련 부문 노미니즈에 빠지지 않고 등장. 일일이 열거하기도 버거울 만큼 데뷔 이후 한번도 빼놓지 않고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트리오가 있으니 스스로 운명의 아이들이라 명명한, (이미 제목에서 알아버렸건만...) 바로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이하 DC)다. 2001년 4월에 발표한 [Survivor]로 1년 장사를 훌륭하게 치러낸 그들이 2002년 따뜻한 봄날, 댄서블하며 그루브하고 매력적인 새 앨범 [This Is The Remix]를 내놓았다. 베스트 성격까지 지닌 이 앨범은 세 장의 정규 앨범(Destiny's Child, The Writing's on the Wall, Survivor)을 통해 넘버원을 차지한 일곱 곡이 포함되어 있는데다가 힙합 씬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 피처링과 디렉터만으로 눈부시다. 마치 비욘세 놀레스(Beyonce Knowles)와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의 탱탱한 바디라인처럼...

This Is Their Destiny

본 앨범 [This Is The Remix]를 집어들었다면 DC의 열렬한 팬이거나 평소 리믹스 앨범에 관심이 많은 사람, 혹은 참여 프로듀서와 피처링 아티스트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덥석 집어든 힙합 팬들일 것이 분명하다. 이도 저도 아니면 앨범 재킷이 마음에 들었다는 미적 탐구자라든가 DC에 처음 입문하게 된 초심자가 일단 이것부터 들을 요량으로 선택했을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판단으로 말미암아 간단하게나마 빠뜨려서는 안될 그녀들의 과거를 들춰야 함은 의무감. 따라서 짧은(알고 보면 제법 오래된) 소사를 살펴보기로 한다.

비욘세와 라타비야 로버슨(LaTavia Roberson)이 여덟 살 때, 휴스턴 지방의 어린이 그룹 오디션에서 (첫 번째)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둘은 비욘세의 사촌 동생인 켈리와 함께 슈프림스(Superemes)나 잭슨 파이브(Jackson Five)의 클립을 보면서 춤과 노래에 대한 합동 연구에 돌입, 2년 뒤 르토야 루켓(LeToya Luckett)을 끌어들여 DC라는 이름을 짓고 본격적인 그룹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지역 출신 스타로서 흥미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던 이들은 드루 힐, SWV와 같은 슈퍼스타들의 오프닝 무대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1996년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따내며 (두 번째)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싱글 데뷔곡인 Killing Time이 영화 ‘맨 인 블랙(Man in Black) OST에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모은 것이다. 데뷔 앨범 [Destiny's Child](98)에서 와이클렙 진이 디렉팅을 맡은 싱글 No, No, No가 넘버원을 차지하며 플래티넘을 기록. 99년에는 천만 장 이상이 세일즈된 DC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는 두 번째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을 발표, 빌보드 6위로 핫샷 데뷔했다. 싱글 Bills, Bills, Bills는 R&B 차트 9주 연속 탑을 지켰고 Say My Name 역시 연말을 묵직하게 장식했으니 이만하면 R&B 최고의 여성 그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듯.

그러나 이 무렵 운명은 조각이 날 낌새가 보이기 시작, 급기야 매니저인 비욘세의 아버지가 르토야와 라타비야를 내보내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유인 즉, 친인척이 아닌 르토야와 라타비야가 경제적인 분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다는 주장이었고 둘은 계약파기를 요구했다. 이를 빌미로 비욘세의 아버지는 이들을 더 이상 팀으로 생각할 수 없다며 쫓아냈다. DC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삭제된 멤버들과 비교적 비슷한 외모의 파라 프랭클린(Farrah Franklin)과 미셸을 뽑았다. 2000년 그래미 어워즈 공연에는 당당히 뉴 라인업의 DC가 세워졌는데 크리스티나 아길레와의 공연이 예정이던 여름, 파라가 건강상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탈퇴, 또 한번의 삐걱거림이 발생했다. 그러나 비욘세와 켈리는 더 이상의 멤버 변화없이 세 명으로 꾸리기로 합의, 이후 DC는 (세 번째 운명으로 보이는) 여성 R&B 트리오가 되었다. 여성의 강인함과 변변치 못한 남자들을 꼬집는 노래들로 인기 상승곡선은 올라만 갔고 2001년 4월, 비욘세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Survivor]를 발표. 이미 영화 ‘미녀 삼총사’ OST에 들어간 Independent Women Pt.1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11주간이나 차지하고 있었다. 앨범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넘버원으로 데뷔, 8백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RIAA 집계, 멀티-플래티넘(x4)을 넘어섰다. 음악 필드만이 아닌 영화와 광고에서도 지대한 탤런트를 과시하고 있는 비욘세의 경우, ‘오스틴 파워 III'에 출연이 확정된 상태. 이에 로레알(L'Oreal), 페리아(Feria) 헤어 모델 경력까지 덧붙여야 한다. 반면 의기소침했던 ex-멤버인 르토야와 라타비야는 엔젤(Angel)을 만들어 활동 중이고, 파라는 솔로 앨범 준비한다고.

Is This Really ‘Real Remix’?

골드를 기록한 크리스마스 앨범 [8 Days of Christmas]에 이어지는 스페셜 시리즈의 2탄 격으로 3월 12일을 발매일자로 잡은 [This Is The Remix].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분명한 컨셉과 탄탄한 마스터링, 프로듀서만으로도 화려하지 않은가? 전부터 가깝게 지냈고 DC의 앨범 작업을 도와준 이들이라지만 한꺼번에 만나기란 쉽지 않은 법. [This Is The Remix]엔 총 열세 곡이 수록되었으며 데뷔 앨범의 일등공신인 와이클렙 진(Wyclef Jean)을 위시, 팀버랜드(Timbaland),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 락와일더(Rockwilder), 다 브랫(Da Brat) 등이 리스트에 들어있다. Heard A Word는 미셸이 4월에 발표할 가스펠 앨범 [My Heart To Yours]의 수록곡으로서 보너스 트랙으로 자리잡았으며 오프닝트랙 No, No, No Part 2는 1집에서 프로듀서를 맡은 와이클렙이 여전히 공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지널 버전을 크게 건드리진 않았으나 그루브의 질감은 강도를 더해 Bug A Boo에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다운 비트를 내세워 ‘This Is The Remix’를 절묘하게 ‘No, No, No'에 끼어 넣었다. DOT은 비욘세가 참여한 싱글로 영화 ’미녀 삼총사‘ OST 앨범에 수록된 곡. E-Poppi는 이 곡에 훨씬 강한 스트링 비트를 넣었으며 래핑을 적절히 섞어놨다. 일렉트로닉 멜로디와 기본적인 힙합 사운드 코스로서 한번 들으면 훵키한 드럼 비트와 코러스에 빠져들 듯. 팀버랜드가 담당한 Say My Name의 분위기는 소울/블루스의 끈적거리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다 브랫이 피처링을 해준 Survivor와 그녀 외에 저메인 듀프리와 릴바우와우(Lil' Bow Wow)가 도와준 Jumpin', Jumpin' 역시 하이브리드의 소스 위에 디스코를 덮어놓은 것처럼 흥미롭다. 오리지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던 즈음에 모리스 조슈아가 맡은 Bills, Bills, Bills에서 활짝(!) 미소를 띄게 된다. 2집에 수록된 Bills, Bills, Bills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담아 순도 100%의 댄스 넘버로 리바이벌 시킨 것. 이어지는 So Good에서도 하우스 리듬의 댄서블로 변신한 So Good을 만날 수 있다.

This Is The Remixer

Wyclef Jean
아이티 출신의 MC 겸 프로듀서인 와이클렙 진(Wyclef Jean)은 그의 사촌 프라스와 로렌 힐이라는 매력적인 R&B 보컬리스트와 함께 퓨지스(Fugees: 피난민의 뜻을 가진 refugee에서 따온 말)를 만들어 활동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앨범 [The Score](96)를 발표한 이듬해 자신의 솔로 앨범인 [The Carnival Featuring the Refugee All Stars]를 내놓으면서 팀은 자연스레 해산됐고, 이와는 무관하게 두 멤버는 그의 솔로 앨범을 도와줬다. 다행히 앨범은 탑 20위에 올랐으며 골드를 기록. 2000년 중반 [The Ecleftic:2 Sides II a Book]을 발표하기도.

Timbaland
팀 모슬리(Tim Mosley)가 본명인 버지니아 노폭(Norfolk) 출신의 팀버랜드(Timbaland)는 90년대 말 괴벽스런 감각을 지닌 프로듀서뿐만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케이스. 그의 심미적인 감각은 매우 독특했고 기교는 매니아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알리야(Aaliyah)의 [One in a Million](96)과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의 데뷔 앨범 [Supa Dupa Fly](97)를 히트시켰지만 정작 마구(Magoo)와 함께 한 자신의 솔로 앨범 [Tim's Bio]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낳기도.

Jermaine Dupri
1992년 대박 힙합 듀오 크리스 크로스(Kris Kross)를 발굴한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는 자신의 레이블인 ‘So So Def Recordings’를 통해 엑스케이프(Xscape), 다 브랫(Da Brat), 크리스 크로스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데뷔를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TLC의 [CrazySexyCool],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Daydream]의 주역이 되었다. 1997년엔 R&B 싱어인 어셔(Usher)의 두 번째 앨범 [My Way]를 발표, 3개월만에 2백만 장이 넘는 판매를 올리는 등, [My Way]를 그 해 최고의 앨범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메인은 1998년 JD란 이름으로 스눕 도기 독, 아웃캐스트(Outkast), 나스(Nas), 그리고 마스터 P(Master P) 등과 작업한 솔로 앨범 [Life in 1492]를 내놓았다.

Rockwilder
락와일더(Rockwilder)는 90년대 말 레드맨(Redman)의 [Muddy Waters](96)를 비롯해 에릭 서먼(Erick Sermon)의 [Insomnia](97), 버스타 라임스(Busta Rhymes)의 [When Disaster Strikes](97), EPMD의 [Back In Business](97) 등과 같은 앨범을 프로듀스 해주면서 이스트 코스트 씬 최고의 프로듀서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지와 프로디지의 곡을 만들어 준 바 있다.

Maurice Joshua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리믹서이자 프로듀서, 송라이터, DJ인 모리스 조슈아(Maurice Joshua)는 데스트니스 차일드의 Independent Woman, Say My Name을 리믹스 해줬으며 엔싱크(N'Sync),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백스트릿 보이스(Backstreet Boys)와 같은 많은 슈퍼스타들과 작업했다. 80년대 초, 하우스 뮤직의 스킬을 연마하기 시작한 그는 시카고 태생으로 10대에는 튜바를 연주하면서 음악으로의 입문을 열었다. 2000년에 시카고 FM 라디오 방송인 ‘B96’에서 리믹스를 제공했으며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싱어인 첼시 스미스(Chelsea Smith)의 앨범을 도와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