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nettes - Structure & Cosmetics (Paper Sle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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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연인 -
집요한 마르스와 능청스런 비너스의 체계적인 화장법
- 감수: 웹진 보다(www.bo-da.net) 김민규 (a.k.a. 플라스틱 피플)
- 해설: 웹진 보다 최훈교 / 번역 가사 수록
- 페이퍼 슬리브
우주인의 러브송. 스파이스 걸스, 올슨 자매 보다 흥미롭고 독특하다. - Pitchfork Media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지만, 멜로디로 달콤함을 한층 배가시키는 재능을 가진 밴드! - Spin Magazine
어디로 튈지 모를 재기발랄함! 이들이라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오더라도 주저 없이 고를 예정! - Stylus Magazine
귀엽고 예쁜 한 편의 영화 사운드트랙 같은 앨범, 노래만으로도 그 영화의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Pop Matters
'머리에서 발 끝까지 다 사랑스러'운 시절이 지나고 권태로움도 별 다른 노력 없이 극복해낸 연인이 있다. 붉은 빛이 감도는 갈색 머리의 헤더, 밤나무처럼 짙은 갈색 머리의 조나단.
그래서 브루네츠(Brunettes)! (* 'Brunette'은 중세의 통속시에 자주 나타난 이상적인 여성상인 '갈색 머리의 귀여운 아가씨(petite brune)'에서 유래된 단어로, 현재는 '갈색 머리/갈색'를 나타내는 총체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8년, 각자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던 조나단 브리와 헤더 맨스필드가 만나 듀오를 결성한다. 그들의 화두는 '60년대 걸리팝에 70년대 펑크 사운드, 그리고 오클랜드 로컬 씬의 개러지 록을 조화롭게 블렌딩 하는 것!' 그들은 뉴질랜드에서 EP 두 장과 풀 렝쓰 앨범 2장을 발매하고 뉴질랜드 최고의 드림팝 밴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이후 서브팝 소속의 밴드 신스(The Shins)의 뉴질랜드 투어 오프닝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브팝과 계약, 미국에서 그 세 번째 앨범
한 때 실제 연인이기도 했던 브루네츠는 연애의 모든 단계-만남과 설레임, 전성기, 그리고 권태기와 그 이후의 매너리즘, 이별-를 그들의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소상히 고하듯 디테일한 감정선을 따라 여자와 남자의 대화처럼 통통 튀는 음악적 리듬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아냈다.
통산 세 번째 정규 앨범인
그래서 타이틀도 'Structure & Cosmetics'!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밝고 경쾌한 기조를 바탕으로, 홈 레코딩에서 스튜디오 레코딩으로 작업 환경을 바꾸었고, 대단위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쌓아올렸다.
결과는? 체계적인 화장법을 습득한 브루네츠!
개러지 록과 펑크 사운드에 귀엽고 달콤한 목소리, 통통튀는 리듬, 재치만점의 문장들로 덧씌워 예쁘장하게 치장한 이 음악은 뭐라고 불러야할까.
'귀엽고 수줍고 간드러지고 내숭 떨고 달짝지근하고 등등의 온갖 낯간지러운 것들은 항상 온 몸으로 거부해왔으나 동시에 온 몸으로 껴안는 듀오' - 앰프 매거진 (Amplifier Magazine)
그냥 브루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