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레이나 (Raina) - 1집 / 매일 꿈을 꾸나요...
|
|
여성 모던록계의 신선한 바람
당신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던 록을 구사하는 국내 여성 가수가 있다면? 박기영, 박혜경, 임현정 그리고 지금은 활동을 하는 지도 기억이 가물 가물한 그 때 그 가수? 모던 록씬이 국내 가요씬에서 많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고 넓혀지고, 넓혀져 왔다고 해도 아직까지 대중들의 머리 속에 금방 하나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아직도 강한 임팩트를 줬었던 누군가가 없었다는 것이다.
산소같은 시원한 목소리와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
이제 오늘 한 장의 앨범과 함께 소개할 이 여가수는 에 올려놓기에 충분한 가창력과 음악을 들고 나타났으니, 관심 있게 그녀의 행보를 지켜보시길 바란다. 산소 같은 시원한 목소리를 지닌 주인공은 바로 레이나!.
인형 같은 비주얼과 얕은 개인기로 가수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의심케하는 이 시대의 뭇 여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이제 우리가 만나게 될 레이나는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선택했고, 노래가 좋아 거대한 출발점에서 의기 충전하여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82년생, 만 스무살의 서울 재즈 아카데미에서 보컬을 전공한 레이나는 여성적인 보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함과 드라마틱하게 곡을 전개해 나가는 능력, 다양한 작곡가들의 분위기의 곡을 자신의 곡으로 소화해내는 능력 등 잠재력이 뛰어난 신인이다.
매일 꿈을 꾸나요…
드라마틱한 가사와 멜로디 라인으로 대중들과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레이나의 앨범 첫 곡 '새빨간 거짓말'은 그녀의 경쾌한 시작을 조심스럽게 예고한다. 보이스 이팩트를 사용한 전반부를 시작과 함께 휘몰아치는 듯한 후반부가 인상적인 '이렇게 사랑하는데’, 브리티쉬 모던 록을 듣는 듯한 매끄러운 멜로디 라인과 레이나의 시원스러운 창법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타이틀곡과 함께 팬들에게 지지를 받아낼 만한 ‘Saw Your Love’는 마치 코어스 (The Corrs)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편안하게 레이나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매일 꿈을 꾸나요…'는 레이나의 매력적인 보컬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트랙이다. 힘차게 튀어 오르는 듯한 멜로디 라인을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레이나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