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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 소울스케이프 (DJ Soulscape)
<STRONG>아련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신경향(新傾向) 음악 DJ soulscape(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두 번째 앨범 『LOVERS』 <BR><BR></STRONG>- 평론가, 매니아, 뮤지션... 세계 시장이 놀란 뮤지션 DJ soulscape <BR><BR>1979년 서울 태생으로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DJ soulscape는 10대 시절부터 이미 음악 매니아이자 LP 콜렉터로 음반 전문 매장에 널리 알려진 심상치 않은 아이였다. 그러던 그는 1998년부터 DJ, Producer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힙합, 라운지, 소울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인기 디제이로 크고 작은 파티를 참여했고, 힙합 뮤지션들로부터 함께 작업하기를 원하는 최고의 프로듀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BR><BR>지난 2000년 발표된 데뷔 앨범 『180g beats』은 힙합과 라운지, 소울, 재즈의 장르적 블렌딩을 선보인 걸작으로 각종 비평, 평론 매체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몇몇 음악 사이트를 통해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 음반은 아직도 한국 힙합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홍콩, 대만에서 음반이 전격 라이센스 발매 됐고, 일본 매체에도 상당부분 소개되는 등 국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획득하였다. 특히 국내에선 수년만에 처음으로 LP 프레싱을 선보이며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 소리들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기도 했다. <BR><BR>음반 발매와 동시에 군입대함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프로모션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1집 음반은 음악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아직까지 매달 수백장의 음반이 꾸준히 발매되는 스테디 셀러로 기록되고 있으며, 각종 방송물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espionne(에스삐온느)라는 다른 이름의 라운지 프로젝트로 『어쩌면』이란 미니 음반을 발표한 바 있으며, 국내외 실력있는 힙합 팀들의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일련의 예사롭지 않은 결과물들을 통해 뮤지션, 프로듀서 계의 Next Big Thing으로 떠오른 소울스케이프는 실력있는 기성 뮤지션들로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 꼽히고 있다. <BR><BR>- 사랑, 그리고 모든 시대와 장르의 사랑 노래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앨범 『LOVERS』<BR><BR>3년만에 발표되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2집 앨범은 10곡의 연주곡들과 3곡의 보컬곡이 포함된 총 13 트랙을 담고 있다. 『LOVERS』란 타이틀로 명명된 본작은 인생과 사랑, 감정과 상상, 대화를 소재로 삼아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컨셉트 형식의 앨범이다. <BR><BR>이번 앨범은 ‘LP의 digging을 통한 정선된 샘플링’이라는 전통적인 힙합적인 방법론에 기초해 소울, 훵크, 재즈, 경음악, 프렌치팝, 보사노바 등 60-70년대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차용한 소울스케이프 스타일의 음악을 담고 있고, 이는 그가 지금껏 애청해왔던 다양한 장르의 사랑 노래들에 대한 오마쥬와 샘플링을 통한 재창조, 더 나아가 헌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BR><BR>전체 앨범 내에서의 연주곡과 보컬곡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의도하여 곡을 배치함으로서, 연주곡들이 앨범의 전체적인 정서를 어렴풋이 투영하는 가운데, 몇몇 보컬 트랙들의 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와 상황을 보다 구체화 시키고 있으며, 마치 흑백 올드 무비의 사운드트랙처럼 앨범의 감상자들에게 ‘사랑’에 대하여 사색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BR><BR>소울스케이프 작업의 놀라운 점은 실제 연주나 세션이 없이 미분화된 조직적 샘플링을 통해 소리를 재구성하는데 있다. 옛 LP들에서 추출된 샘플을 새롭게 어레인지 함으로서, 복고적인 느낌이 배어나는 가운데에서도 힙합, 라운지, 덥, 훵크 등의 다양한 현대적 음악 장르를 농축하고 있어, 모니터링 결과 특히 해외의 신경향 음악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온 음악 매니어들로 부터의 호평과 함께, 발매 이전부터 많은 해외 전문 레이블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역작이다. <BR><BR><BR>- 은근한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 곡 10 번 트랙 'Jasmine' <BR><BR>다소 발랄하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의 라운지 스타일 비트와는 대조적으로, 이별의 애틋함이 담겨져 있는 노랫말이 아련한 느낌을 던져주는 곡 'Jasmine'은 신진 그룹 Candy Man의 멤버인 여성 보컬리스트 청안이 참여하여 풋풋한 미성을 들려주고 있는 브라질리언 터치의 곡. 그의 복고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사운드에 관심을 가져온 여성 의류 브랜드 n.voice와 함께 펼칠 새로운 형태의 co-promotion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Jasmine'의 뮤직비디오는 n.voice의 광고, 화보 촬영을 겸하여 뉴욕에서 이루어졌는데, 현 Chanel 브랜드의 탑 모델이 기용됐으며, 이국적임과 동시에 애틋한 영상미를 담고 있다. 이는 연작의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BR><BR>'Jasmine'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트랙 'Wonderful'에는 가을경 데뷔 앨범이 발표될 신예 Fortune Cookie의 여성 멤버 홍보람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초기 소울과 스윙재즈의 느낌을 담았다. 모니터 결과 가장 큰 호평을 받았던 연주 트랙 'Love Is A Song', 덥과 루츠 레게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Where Are You', 신예 래퍼 각나그네와 함께 한 트랙으로 사랑과 혼돈에 대한 내면과 감정의 자동기술을 산문과 시조의 어법으로 풀어낸 'Confusion' 등은 소울스케이프의 음악적 깊이와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