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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 - Take A Look In The Mirror (CD+DVD)
초심의 자세로 돌아온 반가운 이름 KORN / 『TAKE A LOOK IN THE MIRROR』

90년대 락 키드들의 우상으로 당신은 누구를 첫 손에 꼽겠는가?
90년대 헤비니스의 대표 주자로 당신은 누구를 첫 손에 꼽겠는가?
90년대 뉴 트렌드를 선도한 사람으로 당신은 누구를 첫 손에 꼽겠는가?

앞선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여러분이 주저없이 꼽았을 주인공, 콘이 드디어 돌아왔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이들이 정말 초심의 자세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새 앨범 타이틀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번 앨범을 통해 콘은 자신들이 밴드 활동을 시작했던 초기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처럼 새 앨범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과거를 뒤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새 앨범이 데뷔시절의 원초적 강경함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보컬리스트 조나단의 절규가 오랜만에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초기처럼 성대에 무리가 많이 가는 고음 대신에 구사가 용이하면서도 폭발력까지도 소유할 수 있는 그로울링의 활용으로 더할 나위없이 강력한 공격성을 갖추게 되었다. 기타 리프에 있어서도 초창기 때와 같이 리듬감 위주의 거친 분위기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보다 원초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들이 “Are~ You~ Ready?”를 외치며 순식간에 락 씬을 점령한 이후, 수많은 뉴 메탈(New Metal) 밴드들이 난립하게 되고, 『Issues』 앨범 발표로 강경함으로만 치닫던 코어 씬이 멜로디를 수용할 줄 아는 여유도 지니게 되었다면, 이번 새 앨범 『Take A Look In The Mirror』는 지나치게 멜로디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뉴 메탈 밴드들에게 초심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영화 ‘툼레이더2’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Did My Time'―싱글로는 발매되었지만 영화 사운드트랙에는 삽입되지 않았다―을 듣고 새 앨범의 방향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본격적 체감을 가능케 했던 곡은 아무래도 첫 싱글 “Right Now”라고 말해야 합당하다. 특히, 콘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자신들의 팬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된 스파이크(Spike)와 마이크(Mike)라는 젊은이들에게 그 중책을 일임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 약한 사람들에게 구역질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하드코어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더러운 자해 장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방송불가 처분을 받아 인터넷을 통해서만 그 감상이 가능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실 새 앨범의 첫 싱글은 'Right Now'보다는 'Let’s Do This Now'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미국의 유명한 권투 챔피언 피터 오티즈가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이 곡은 그와 오랜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콘이 더욱 파이팅하라는 의미에서 제공해준 거라 한다. 마침 가사도 내 앞의 누군가를 빨리 해치워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권투의 룰과도 잘 어울리는 셈.

이번 앨범에서 앞서의 두 곡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곡으로는 'Play Me', 'Ya’ll Want A Single'이 있다. 'Play Me'는 ‘뉴욕 힙합 씬의 제왕’ 나스(Nas)와 함께 락과 힙합의 조화를 추구했다. 하지만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을 비롯한 대부분의 락 밴드들이 힙합 뮤지션의 참가로 인해 힙합적인 느낌이 보다 강조되었었다면, 콘은 락의 기본 포맷을 유지한 상태에서 래핑의 리드미컬함을 강조하는 식으로 갔다. 이건 아무리 하이브리드가 바탕인 밴드라 할지라도 락 음악을 하는 입장이라면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다음인지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얘기. 'Ya’ll Want A Single'은 사운드 자체는 굉장히 가볍고 댄서블하지만 (상업성을 위해) 싱글용 트랙을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각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지 더. 이 앨범에는 메탈리카(Metallica)의 'One'을 커버한 라이브 음원이 히든트랙으로 담겨있는데, 선배그룹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잊지 않고 하고 있는 콘의 배려 덕분에 팬들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콘, 마침내 그들이 돌아왔다.

[자료제공 : S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