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e zero나 Soft Machine 성향의 70년대 아방가르드/재즈 록 밴드였던 Arkham과는 전혀 다른 미국 헌팅턴 출신 Arkham의 데뷔 앨범. 이들은 동명의 선배 Arkham과는 극단에 서있는 성향인 시끄러운 punk-metal-pop의 크로스오버를 추구하고 있다. 낙차크고 불길하게 들리는 코드 진행, 스크리밍과 하울링, 노래를 적절히 배분한 전개 등 이들은 21세기에 나온 여느 록그룹들이 정해놓은 문법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다.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공격적인 음악을 원하는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뉴-메틀/펑크 밴드의 풋풋한 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