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zzy Gillespie - It Don't Mean A Thing (Prestige Elite Jazz Best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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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역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컨트롤하는 연주력은 재즈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창의력과 특히 화성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로 찰리 파커와 함께 모던 재즈의 시작과 발전을 이끌었던 디지 길레스피의 전성기 시절 연주를 담은 의미 있는 앨범이다. !(Prestige Elite Jazz Best Series / 미드 프라이스 판매가)
1953년 캐나다 터론토의 메시홀에서 열린 비밥 최후의 공연이 있었던 해에 녹음된 앨범으로, 테너 색소폰에 스탄 겟츠, 피아노에 오스카 피터슨, 드럼에 맥스 로치 등 6명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펼쳐내는 연주는 들을수록 더욱 매력적이다.
* 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 리뷰 및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 미드 프라이스 판매가 / Prestige Elite Jazz Best Series !
♥ 수록곡 해설
- It Don’t Mean A Thing : 디지 길레스피가 던지는 스피디한 테마로 시작되는 곡으로 고음역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연주를 통해 이미 완벽의 경지에 다다른 자신의 모든 기량을 유감없이 노출하고 있다.
- I Let A Song Go Out Of My Heart : 정신 없이 질주하는 첫 곡에 이어진 다소 차분한 템포의 곡으로, 오스카 피터슨의 맛깔스런 연주에 이어지는 디지 길레스피의 연주는 첫 번째 트랙에서 만났던 어질어질할 정도의 빠른 연주와는 상반된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It’s The Talk Of The Town : 고음역에서의 아찔한 연주로 잘 알려진 디지 길레스피지만 이 곡에서만큼은 그러한 모습을 완전히 잊고 자신의 풍부한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발라드 곡이다. 온 몸에 힘을 빼고 오직 멜로디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멜로디를 뽑아내는 디지 길레스피의 연주는 역시 대가다운 면모를 잘 보여준다.
- Impromptu : 음역대에 상관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멜로디로 구체화시키는 디지 길레스피의 연주는 재즈사에 등장한 수많은 트럼펫 연주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뮤지션으로 알려진 명성에 어울리는 연주를 펼쳐낸다. 전형적인 비밥 스타일을 잘 표현해 낸 멋진 연주가 감동적인 곡이다.
- Siboney : 레이 브라운, 맥스 로치, 허브 앨리스가 전개하는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되는 곡으로 디지 길레스피의 격정적인 연주와 리듬과 리드를 동시에 수행하는 오스카 피터슨의 모습이 가장 돋보인다.
- Exactly Like You : 트럼펫과 색소폰의 유니슨으로 시작되는 곡. 리듬을 자연스레 넘나드는 길레스피와 겟츠의 유연한 연주는 아주 빼어나며 소박함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 Girl Of My Dreams : 교과서적으로 전개되는 리듬 섹션의 나무랄 것 없는 연주나 여유로움 속에 비밥이 지닌 깊이를 그대로 내포하고 있는 길레스피와 스탄 겟츠의 연주는 들을수록 빠져드는 재즈의 진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