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 Kung Fu Panda (쿵푸 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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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선사하는 2008년 초대형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KUNG FU PANDA’ (쿵푸팬더) O.S.T
애니메이션의 절대 강자 드림웍스가 5년 동안 준비한 꿈의 프로젝트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Kung Fu Panda’ (쿵푸팬더)!
잭 블랙, 재키 챈, 더스티 호프만, 안젤리나 졸리 등 최고의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한 영화 ‘쿵푸팬더’는 2008년 전 세계를 평정할 초대형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쿵푸팬더’의 O.S.T 또한 영화 음악의 대가 한스 짐머와 존 포웰이 8년만에 조우해 공동 작업한 앨범으로 영화와 함께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발매되는 스페셜 아시아 버전에는 이현도가 프로듀싱하고 ‘비(Rain)’이 직접 부른 ‘Kung Fu Fighting’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의 ‘Kung Fu Fighting’ 포함 총 19곡 수록!
스티커, 카드 등 보너스 콘텐트가 포함된 ENHANCED CD!
영화 '쿵푸팬더'를 6월 5일 전세계 최초 개봉 전, O.S.T로 미리 만나보세요!
"쿵푸와 팬더가 만났다"
드림웍스가 제작한 코믹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Kung Fu Panda)' OST
소림사의 대명사가 된 중국의 전통 무술 ‘쿵푸’가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다. 쿵푸와 팬더가 만나 액션 코믹물로 완성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바로 그것. <슈렉> 시리즈를 제작한 드림웍스가 5년 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이 만화영화는 올 여름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볼 만한 으뜸 가족영화로 손꼽아도 주저 없을 것 같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만 체질의 팬더 ‘포(Po)’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의 유쾌한 설정만 봐도 오락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쿵푸팬더>는 6월 5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개봉 이전에 미리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쿵푸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뚱보’ 팬더 곰 한 마리가 멋진 발차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이름이 바로 포. 뭔가 엉뚱한 것 같지만 나름 재미있는 설정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대강 훔쳐 볼 수 있다. 애초 쿵푸엔 소질 없던 '몸치' 팬더 포가 쿵푸 달인이 되기까지의 도전담을 익살스럽게 다룬 무술 애니메이션이란 사실 말이다. 따라서 마치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닮은 듯한 팬더 포의 모습은 <쿵푸팬더>의 이야기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나간다.
<쿵푸팬더>의 소재가 된 쿵푸는 그 옛날 우리가 이소룡이나 성룡 등 전설의 쿵푸 고수들이 출연한 무술영화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또한 근래에도 쿵푸와 축구를 결합시킨 주성치의 <소림축구>나 쿵푸와 농구를 재조합한 <쿵푸덩크> 등을 통해 쿵푸를 크로스 오버시킨 영화를 간간이 만나왔다. 팬더 캐릭터와 쿵푸의 퓨전극인 <쿵푸팬더>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여하튼 드림웍스는 이번 <쿵푸팬더>의 전 세계 상영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 직전으로 잡았다. 그야말로 올림픽 특수를 노리겠다는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이런 와중에 <쿵푸 팬더>의 개봉은 동양 사상을 서양 문화와 결합시킨 기획물로 분명 상업성을 강조한 만화영화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상업성을 앞세운 애니메이션이라 보기엔 그 이상의 매력이 이 작품 속에 존재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전혀 쿵푸를 해보지 않았지만 쿵푸마스터가 되고자 하는 팬더 포의 아슬아슬한 도전기를 그린다. 포는 외모가 말해주듯 먹고 잠자고 놀기 좋아하는 미련 곰탱이 같은 게으름뱅이 캐릭터다. 그런 그가 쿵푸 고행길에 오르게 된 후, 스승 시푸(Sifu)로부터 팬더권을 연마해 원숭이권, 학권, 사마귀권, 뱀권, 호랑이권 등을 잘 구사하는 무적의 동물 5인방과 함께 복수심에 불타는 타이렁(Tai Lung)과 맞서 싸워 마을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재미와 익살스러움은 바로 그런 팬더 포 역을 멋지게 소화해낸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의 목소리 연기에 있다. 잭 블랙은 칸 영화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포는 나와 정말 잘 맞는 캐릭터"라며 "난 단지 나의 모습을 포를 통해 보여줬다"고 밝혔다.
함량미달 포를 수련시키고 젊잖고 카리스마 넘치는 시푸 사부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맡았다. 감독은 오스카상에도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영화제작자 마크 오스본(Mark Osborne)과 존 스티븐슨(John Stevenson)이 공동으로 참여했는데, 스티븐슨 감독의 경우 "시푸는 내재된 존경심을 가진 캐릭터"라며 "시푸의 존경 받는 역할이 더스틴 호프만의 캐스팅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샤크 테일>에서 잭 블랙과 한 차례 호흡했던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성룡, 루시 리우 등이 목소리 연기를 들려준 것도 관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요소다.
영화의 스코어는 오스카상과 그래미상 및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영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포웰(John Powell)과 함께 맡았다. 이 둘은 드림웍스의 2000년 애니메이션 <엘도라도> 이후 8년 만에 콤비로 조우했다.
이처럼 <쿵푸팬더>는 <슈렉> 제작팀이 다시 모여 흥행 대박의 꿈을 이루고자 만든 기획 프로젝트로, 그간 드림웍스가 선보였던 <슈렉>, <샤크 테일>, <마다가스카> 같은 작품들처럼 또 한 편의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탄생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칼 더글라스의 'Kung Fu Fighting', 21세기 버전으로 탄생하다
총 19트랙이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중 16곡은 한스 짐머와 존 포웰이 만들어낸 스코어 음악이다. 흔히 동양 전통극에서 만날 수 있었던 오리엔탈 사운드가 각각의 곡마다 녹아 든 것은 물론, 중국 무술영화에서 종종 나올 법한 쿵푸 분위기의 소리 풍경이 전편을 가득 채운다. 이와 함께 한스 짐머가 즐겨 구사하는 스케일 큰 웅장하고 선 굵은 동적인 연주는 <쿵푸팬더>에서도 여전히 우렁차게 흘러나온다.
이 같은 배경음악은 오프닝 연주곡 '영웅'을 위시해 '토너먼트 시작' '타이렁 탈출' '포 훈련' '포와 타이렁의 대결' 등 영화의 주요 장면에 적재적소로 배치됐다. 음악감독 한스 짐머는 이런 동양 전통이 묻어나는 스코어 작업을 위해 직접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 가장 흥미를 끄는 노래는 바로 주제곡 'Kung Fu Fighting'이다. 지난 1974년 자메이카 출신의 남성가수 칼 더글라스(Carl Douglas)가 싱글로 발표해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이 오리지널은 OST에서 3가지 버전으로 리메이크되면서 다시 한 번 왕년의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쿵푸팬더> 테마곡으로 쓰여진 첫 번째 버전은 포를 연기한 잭 블랙이 직접 리드보컬을 맡았다. 잭 블랙은 연기 외에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으로 이 곡에서는 흑인음악계의 참신한 콤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의 멤버 씨로 그린(Cee-Lo Green)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했다.
국내 FM 팝송 애청자에게 이젠 추억의 올드 팝송이 된 'Kung Fu Fighting'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21세기 스타 비의 보컬로 감상하게 됐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아시아 스페셜 음반에는 이현도가 프로듀싱했고 비가 노래한 커버곡이 특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우리 팬들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마지막 버전은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올해 15세 필리핀 스타 샘 컨셉션(Sam Concepcion)이 노래했다. 이 같이 'Kung Fu Fighting'의 3가지 색상의 리메이크 곡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쿵푸팬더> 사운드트랙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글-김獨(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