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기다림을 보상하고도 남는 걸작으로 복귀하다! Kate Bush의 부활을 알리는 새 앨범 [Aerial]
케이트 부시의 새 앨범 [Aerial]은 99년 타블로이드 신문 Sun이 처음 보도를 시작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컨셉 앨범 형식의 더블 앨범으로 발매 될 것이라는 기사는 결국 정확하게 들어 맞았고 2005년, 무려 7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를 거쳐 발매 된 작품인 것이다.
콜드플레이, 마돈나, 엘튼 존, 비욕 등 수 많은 뮤지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케이트 부시의 이번 새 앨범 케이트가 이제까지 그려왔던 다양한 세계의 모습이 잔잔하게 또 역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첫 싱글인 “King of the Mountain”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그녀만의 자극적인 아름다움, 판타지 세계가 극화된 곡이다. 특히 [Aerial]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마이클 케이먼(Michael Kamen)과의 작업은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킬 것이 분명하다.
79분 57초라는 2CD러닝 타임 안에 담겨진 케이트 부시만의 섬세하고 진보적인 사운드는 여느 기존 여성 아티스트의 세계와는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귀에 편하지는 않은, 익숙함보다는 낯설음과 마주하고픈 리스너라면 꼭 감상해봐야 할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