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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Piaf - 35E Annivers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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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살다 간...’이란 말이 흔히 붙곤 하는 영원한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 그녀의 삶을 논하는데는 ‘정열적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이브 몽탕 등 유명인들과의 불타는 사랑은 많은 화제를 남겼다. 그녀의 노래에 그러한 정열이 녹아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영원한 샹송의 고전인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은 너무나 많은 가수들이 불러주었지만 역시 에디트 피아프의 것으로 들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솔직이 필자는 ‘어렸던’ 시절엔 그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오래된 흑백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낡은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는 그리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녀가 부르는 ‘장밋빛 인생’은 씹을 수록 더욱 더 맛이 나는 느낌이다. 이는 후에 벨기에 밴드 바야 콘 디오스가 리메이크한 Johnny tu n'es pas un ange도 마찬가지다. 이 앨범은 에디트 피아프의 35주기를 추모해 나온 앨범으로 위의 노래를 비롯해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Padam...padam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