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패밀리 (Honey Family) - 4집 /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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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계속 이어지는 그들만의 네 번째 이야기!!
정규 앨범의 총 트랙수가 스물하고도 한 트랙이다. 그들의 공백 시간이 길었던 만큼‘할 얘기’도 많았다는 또 다른 표현이 며 이번 앨범의 첫 인트로 랩핑부터 심상찮은 ‘비장함’이 느껴진다. 피처링 또한 정말 화려하다. 예전 한솥밥을 먹다 독립에 성공한 리쌍의 개리와 길을 시작으로 채연, 조PD, DJ SHINE, WK, 가리온 등 현존하는 국내 최고 랩퍼들의 랩스킬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즐거움 또한 선사한다.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음악은 전쟁’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들이 본인들의‘업’인‘음악’을 전쟁이라고 표현한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고통과 대중들에게 각인 시켜야 하는 의무 등 여러 가지의 것들을 동시에 고민하고 음악을 만들어야 그나마 이 땅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얄팍한 가능성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인되지 않았을까.
허니패밀리 4집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정말 한 트랙도 빠짐없이 고심하고 공들여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미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잘 알려져 있는 랩퍼 Nawlage가‘1,393 Miles Away’라는 트랙을 직접 작곡하고 피처링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