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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Miller - Free (Bonus Track)
현시대를 대표하는 일렉트릭 베이스의 최고봉! 마커스 밀러의 2007년 최신 앨범!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시스트로 손꼽히는 마커스 밀러의 2007년 최신 앨범. 2년 만에 발표하는 마커스 밀러의 일곱 번째 솔로 앨범인 이 작품에는 현란한 테크닉과 육중한 사운드를 담은 11곡이 실려 있다. 폭발적인 비트와 다양한 스타일은 담은 마커스 밀러의 새로운 역작!

* 코린 베일리 레, 데이빗 샌본, 랠라 헤서웨이 등 최고의 게스트 참여

* Korea & Japan Bonus Track [What I Hip?] 수록


who is Marcus Miller?

2001년 그래미상 베스트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을 수상한 마커스 밀러는 1959년 브룩클린에서 태어나서 뉴욕주 자메이카에서 성장했다. 음악을 좋아했던 가족을 통해 영향을 받았는데, 아버지는 교회의 오르간연주자이자 성가대 지휘를 담당했고, 친척 중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활동했던 재즈 피아니스트 윈튼 켈리가 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 그는 13 세 때부터 클라리넷, 피아노,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한 편 작곡도 시작하였다. 15세부터는 주로 베이스 연주자로 뉴욕 지역의 여러 밴드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후 몇 년동안 마커스 밀러는 뉴욕의 일급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아레사 프랭클린,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로베르타 플랙, 밥 제임스, 데이빗 샌본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조 샘플, 맥코이 타이너, 머라이어 캐리, 엘튼 존, 프랭크 시내트라 등 400장이 넘는 앨범에 베이스 연주자로 참여했다.

1981년, 마커스 밀러는 어린 시절부터 우상이었던 마일스 데이비스의 밴드에 참여했고, 항상 완벽함을 원했던 마일스 데이비스와 활동했던 이 시기는 마커스 밀러가 자신의 스타일의 발전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마커스 밀러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바로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이다. 특히 그가 프로듀스한 데이빗 샌본의 작품은 두 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두 사람의 오랜 파트너쉽을 만들어주었다. 그는 또한 20년 동안이나 오랜 음악적 동료인 루더 밴드로스의 작품을 프로듀스하고 있기도 하다. 1986부터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Tutu]를 시작으로 세 장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그는 이후에도 알 재로, 크루세이더스, 웨인 쇼터, 차카 칸 등의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

이렇게 프로듀서로서, 세션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마커스 밀러는 1993년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첫 앨범인 [The Sun Don't Lie]을 선보인다. 1995년에 발표한 앨범 [Tales]는 흑인 음악에 대한 마커스 밀러의 오마쥬가 담긴 작품이자, 음악적 진화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후 몇 년간 투어 등 라이브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1997년 [Live & More]를 발표하며 음악 팬들을 만족시켰다.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인 [M2]는 2001년 그래미 상 베스트 컨템포러지 재즈 앨범을 수상하는 한 편 Jazziz 매거진이 선정한 그 해 베스트 CD에 선정 된 바 있다. 2002년에는 그간 마커스 연주했던 투어의 베스트를 담은 더블 CD [The Ozell Tapes: The Official Bootleg]를 선보였다. 2005년에는 [Silver Rain]을 발표하는 한 편 올 해 3월 한국을 방문하여 공연을 갖기도 해던 그는 2007년 여름 최신 앨범 [Free]를 선보인다.


현시대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플레이어!
마커스 밀러의 2007년 새앨범!

Marcus Miller [Free]

마커스 밀러는 멋있다. 몸매 좋고 세련된 취향의 패션까지 포함해서 전부 다 멋있다. 예전에 이태리 브랜드의 패션 모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는 경쾌하며 유머감각이 풍부하다. 좋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유명인 전용의 스포츠 클럽에도 다니고 있다. 이렇게 쓰면 조금은 가벼운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그는 의로우면서 완고한 부분도 가지고 있다. 뉴욕 태생으로 뉴욕에 활동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말 LA로 옮겨오게 된 것도 경애하는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가 같은 지역으로 옮겨온 것이 주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밴드로스가 작업을 하고 싶어할 때 바로 옆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물론 자신의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기분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의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바꿔 말하자면, 마커스는 무엇보다 자신의 음악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우위성에 대해 웅변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음 시대로 이어지는 것은 무엇일지, 거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그는 그러한 것까지도 세심하게 생각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마커스 밀러(1959년, 뉴욕 브룩클린 태생)는 뮤지션으로서 계속해서 엘리트의 위치를 유지해온 인물이다. 13세에 베이스를 시작한 그는 이미 고교 재학 중에 돈 체리(Don Cherry)의 [Here And Now](Atlantic, 1976년)와 레니 화이트(Lenny White)의 [Big City](Nemperor, 1976년)의 녹음에 참가했고, 20세가 되던 해에는 명인들이 모이는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꽤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대체 그는 지금까지 몇 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일까? 프로듀서/음악 디렉터으로 참여한 앨범만 해도 데이빗 샌본(David Sanborn), 루더 밴드로스,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템테이션즈(Temptations),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보즈 스캑스(Boz Scaggs), 웨인 쇼터(Wayne Shorter), 크루세이더스(Crusaders), 테이크 6(Take 6), 조지 벤슨(George Benson), 알 재로우(Al Jarreau) 등이 있다.

재즈/퓨전과 R&B/펑크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베이시스트~작곡가~편곡가~프로듀서로 무리 없이 실력을 뽐내온 그가 발매한 리더작은 아래와 같다.

⊙ Suddenly (1983년)
⊙ Perfect Guy(1984년)
위의 2장의 앨범은 세션 베이시스트로서 다방면에서 활약을 하고 있던 시기에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했으며, 베이스 이외의 악기와 보컬 등도 담당하고 있다. 동시대적인 어번 블랙(Urban Black)적인 표현을 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The King Is Gone(1993년)
현재의 스탠스로 연결되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다시 시작한 작품.

⊙ Tales (1995년)
⊙ M2~ Power And Grace(2001년)
⊙ Silver Rain (2005년)
이상의 앨범은 모두 스튜디오 작품으로 그는 라이브 녹음이 주체가 된 [Live & More](1997년), 라이브 음반 [Ozell Tapes](2002년)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1990년대 후반에 마커스는 레니 화이트 (드럼), 마크 스티븐스(Mark Stevens)(보컬/샤카 칸의 남동생)와 함께 3인조 펑크 유닛인 자마이카 보이스를 결성하여 [자마이카 보이스(Jamaica Boys](1987년)와 [J-BOYS](1990년)의 두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루노트 투어나 페스티벌 출연으로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마커스 밀러가 순조로운 페이스로 완성시킨 신작이 바로 이 앨범 [Free]이다. 그럼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Blast
마커스의 오리지널로, 새로운 방식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동풍의 시타르, 카브라와 같은 음도 들려오고, 인도적인 분위기를 의식하는 듯한 선율과 정서로 무거운 느낌이 드는 곡이다. 플라멩고 스타일의 기타연주를 들려주는 안드레아 브라이도는 주케로(Zuchero)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아티스트의 앨범에 주로 참여하고 있는 뮤지션. 나머지 멤버들인 키스 앤더슨(테너 색소폰), 바비 스팍스(키보드)와 버나드 라이트(키보드), 푸지 벨(드럼), 패치스 스튜어트(트럼펫) 는 마커스의 최측근 뮤지션들이다.

2. Funk Joint
어두운 색조를 가진 도회적 느낌의 펑크곡. [Silver Rain]에도 참가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하모니카 솔로를 연주하고 있는 그레고리 마렛(Gregoire Maret)은 현재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모니카 연주자이다. 카산드라 윌슨이나 팻 메시니 등의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3. Free
여성 R&B 가수인 데니스 윌리엄스(Denice Williams)가 1977년 발표한 히트 곡의 커버 버전. 여기에서 노래하고 있는 싱어는 영국 출신의 신선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이다. 그녀는 2006년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스타덤에 오른 뛰어난 인재. 전 앨범에서는 메이시 그레이(Macy Gray)를 기용했던 마커스지만, 이번 작품은 그녀가 참여한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데이밋 샌본도 참여하여 더욱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4. Strum
마커스의 오버더빙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곡으로 한때는 웨스트 코스트 최고의 스타 색소폰연주자였던 톰 스콧(Tom Scott)이 참여하여 독특한 색을 더해주고 있다. 기타를 담당해 준 폴 잭슨 주니어(Paul Jackson Jr.) 역시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중심인물이라 할 수 있다.

5. Milky Way
이 곡이야말로 21세기형 블루스라 할 수 있다. 곡을 함께 만들고 보컬로도 참여하고 있는 이는 블루스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케브 모(Keb ‘Mo’)로 벤 하퍼(Ben Harper)를 연상하게하는 차분하면서도 깊은 멋스러운 목소리의 소유자다. 이 곡에서 마커스는 다양한 종류의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6. Pluck (Interlude)

7. When I Fall in Love
헬렌 메릴(Helen Merrill)이나 빌 에반스(Bill Evans) 등 유명 뮤지션이 수없이 연주한 바 있는 스탠더드 명곡. [Stella By Starlight]와 [My Foolish Heart]등의 유명 작곡가 빅터 영(Victor Young)이 1952년 영화 [One Minute to Zero]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8. Jean Pierre
1980년 이후의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곡으로 원래 마커스가 베이스를 연주했던 [We Want Miles](콜럼비아, 1981년)의 수록되어 있다. 오리지널과 관련 있는 다른 연주자들에게 있어서도 인상 깊은 작품이라서인지 색소폰 연주자 빌 에반스와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도 이 곡을 각자 리더작에 수록하고 있다.

9. Ooh
보컬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보컬리스트 고(故) 도니 헤더웨이에 딸인 랠라 헤더웨이(Lalah Hathaway)를 참여시킨 곡이다. 그녀는 1990년에 리더작을 낸 이후 여러 사람의 앨범에 참여하여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0. High Ground
이미 마커스의 라이브에서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인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1973년 히트곡. 이 작품은 원래 [Innervisions](Motown)에 수록되어 빌보드 차트 종합4위, 블랙 차트 1위에 랭크된 히트곡이다. 마이클 맥도널드(Michael McDonald),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등이 이 곡을 리메이크한 바 있다.

11. What is Hip?
아마 이 곡을 커버한 것에 갈채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원래 오클랜드 펑크의 실력자, 타워 오브 파워(Tower Of Power)의 1973년 작인 이 곡은 인스트루멘털 곡이면서도 싱글로 발매되어 블랙 싱글 차트 39위, 종합 차트 91위에 오른 펑키 재즈의 대표곡이다. 오르간 연주를 담당하고 있는 이는 체스터 톰슨으로, 그는 1980년대 중반기 이후 산타나(santana)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이빗 샌본 역시 이 곡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루더 밴드로스(1951년~2005),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 그로버 워싱톤 주니어(1943~1999), 에릭 게일(1938~1994), 리쳐드 티(1943~1993), 돈 앨리어스 (1939~2006), 마이클 브렉커 (1949~2007), 그리고 어머니인 버니스 밀러에 대한 마커스 자신의 생각이 뚜렷이 나타나있다. 생각해보면 그가 9년 만에 자기 작품 [The King Is Gone]을 발표한 이유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죽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거성이 죽고 나서야 자신의 열정을 담은 작품을 발표하지 않으면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 깨달은 것이다! 이후 그가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루브와 멜로디를 즉흥적인 미술작품처럼 짜맞춘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절친했던 뮤지션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마커스는 자신이 계승해야 될 음악과 자기 자신의 음악에 대해 거듭 질문하며, 또한 생각하는 그대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기쁨을 가슴으로 느끼며 이번 작품의 레코딩에 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Free]이다. 앨범 수록곡의 타이틀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담겨있는 기분을 생각하면 현기증이 난다. 음악에 존재하는 다양한 방식의 자유와 하나가 되는 감각이 흘러넘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구세대의 연주자들에게서 이어져온 풍성한 스타일과 현 세대의 빛과 열정을 하나로 하여 자신의 창조성을 더해 이어가고 있는 마커스의 의욕과 테크닉, 그리고 그의 진심이 하나가 된 이 앨범은 마커스 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2007년 6월 사토 에이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