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두야, 학교가자 OST]의 타이틀곡은 올 7월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중인 신인가수 정철이 Featuring 하여 가을 분위기에 맞는 메이저 성향의 팝 R&B 발라드곡인 'My Love'를 부르게 된다.
이미 신인가수로는 드물게 첫 앨범을 제니퍼 로페즈,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등의 앨범을 프로 듀싱한 세계적인 작곡가인 클라우디오 벤수센, 샘로빈슨 등과 미국에서 작업한 바 있는 실력있는 뮤지션인 그는 어린 나이와 갸날픈 체구에 걸맞지 않는 두텁고 호소력있는 창법의 소유자로서 이번 드라마앨범의 타이틀곡을 부르게 될 가수로 낙점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음반의 컨셉은 기존의 OST음반의 경우 흔히 지적되어온 마이너성향의 발라드나 드라마성 Rock음악을 탈피하고 좀 더 세련된 한국적인 Pop R&B와 영국적 모던락(British Modern Rock) 느낌을 주된 컨셉으로 잡았다. 이번 드라마 감독인 이형민 PD 또한 기존 드라마의 음악적 틀을 탈피한 밝고 보다 경쾌한 음악을 요청하였고, 이에 음악감독을 맡은 문대현은 신예작곡가 김득수와 호흡을 맞추어 기존 드라마성 가요와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우면서도 감성이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타이틀 곡인 'My Love'만 들어보아도 그러하다. 실제로 POP R&B곡이 드라마의 음악에 주제곡으로 쓰여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경우이고 영국적 느낌의 British Modern Rock 또한 드라마 음악으로 쓰여지는 것 또한 흔치 않은 경우라 볼 수 있다. 타이틀 곡 'My Love'는 드라마 중 주인공 '상두'가 15년간 좋아하고 몰래 짝사랑한 여주인공 '은환'을 생각하고 사랑을 가슴에 몰래 담고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가슴 설레이는 그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의 역동적인 장면과 잘 부합하는 곡을 표현해낸 곡인 '세상끝까지'는 드라마 '로망스'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O.S.T.에 참여해 배출한 신인 아닌 신인 이지우가 특유의 감성과 미성으로 잘 소화해 냈다. 이 곡은 첫키스처럼 달콤하고 역동적인 드라마가 그려가는 시원하고 경쾌하고 코믹한 터치와 느낌을 잘 표현해내었다.
그 외 앨범 수록곡은 박영미 5집의 수록곡 'Someday' 와 그룹 Popium의 'Beautiful thing' , 'Silver lining', 'Perfectly numb' 3곡과 신인가수 신민철, 이정열의 곡이 수록 되어 있다.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O.S.T. 음반은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 만큼이나 음악 또한 기존의 O.S.T.앨범과 차별화된 기획과 풍성한 '들을거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현 대중의 감성과 기호에 맞춰 제작되어 올 가을 음반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평가되고 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