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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saka Sachi (하야사카 사치) - Best Of Hayasaka Sachi 199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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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 '하야사카 사치' 국내 첫번째 앨범
여성이라고는 믿기 힘든 뛰어난 파워와 능스능란한 호흡, 전위적인 어프로치 몇 차례 국내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음악이든 ‘하야사카 사치化’ 하는 보기 드문 여성 색소폰 연주자 하야사카 사치.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여성 재즈 색소포니스트인 그녀는 일본과 미국,유럽을 넘나 들며 활발이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며, 프리와 아방가르드 재즈계열의 수많은 유명 연주자들과 꾸준히 협연해 온 이력의 소유자이다. 하야사카 사치는 대학 졸업 후에 ‘Stir Up!’이라는 유닛으로 신주쿠 소재의 재즈 클럽 ‘Pit Inn’ 에서 데뷔하였다. 피트 인 데뷔 후, 도내 라이브하우스 출연과 CM,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였다.
우리나라 타악주자 고(故) 김대환과 강태환, 박재천 등 과의 협연, 해외 아티스트 페론.아그라흐(drum), (故)Mal Waldron(piano), Wagane Ndiaye Rose (per.)와 같은 거장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였던 그녀는, 1987년에 처음으로 독일의 뮤지션에게 초청받아 유럽투어를 했고 1990년대에는 ‘뫼르스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공연하기도 했으며 이후 뉴욕, 독일, 한국의 페스티발 등에도 출연하여‘형태에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 만들기’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1998년5월 색소퀄텟+1의 그룹[Black Out]결성, 2002년6월에는『Minga』라는 월드 뮤직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였다. [Minga] 란 스페인어로 [공동작업]을 의미하며 하야사카 사치가 나카다 히데오(베이스), 퍼커션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토속 리듬 위에 퓨전재즈를 연주하는데, 장르를 가리지 않고 현재는 세네갈, 가나, 독일 등의 뮤지션들이 참가하여 세계적 리듬과 멜로디를 모티브로 한 오리지널곡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만이 아닌 뉴욕, 유럽 에서 월드뮤직을 전개하고 있다.
처음 리더작 『Sachi』를 만든이래, 『Straight to the core』(TBM),『226』(독일 엔야 레코드),『milagros 』(OffNote)、1999년에는 뉴욕의 뮤지션들과 4번째 앨범『Double Rainbow』, 같은 해 5월『226/Black Out with 야마구치 요스케 라이브!』, 2001년
『Black Out』등을 발매하였다. 2002년부터 『MINGA/밍가』로 일본 국내 투어를 감행하였
으며2003년 3월 소바키 레코드 제 5탄『MINGA』를 발매하고 5월에, 같은 앨범을 JOHN ZORN의 레이블‘Tzadik’로부터 세계적으로 발매하였다. 2005년 4월에 뉴욕의 패론아르라흐(drum)가 영입되어 쿠로다 쿄우코piano, Wagane Ndiaye Rose per가 부가된5인의 멤버에 의해, 소바키 레코드 제 6탄 「Beat Beat Jazz Beat」를 발표하여 아사히 신문 4월호 「이번달의 10장」에 뽑히는 호평을 받았다. 10월에는 처음으로 DVD「2005、2/26 Birthday Concert」를 발매하였으며 최근에는 힙합그룹 ‘Think Tank’,‘Fire Ball’, ‘PapaB’등의 레코딩과 라이브에도 참여하는 등 그 영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
하야사카 사치의 국내 최초 베스트 라이센스 음반
- 재즈를 기반으로 한 프리, 펑크, 아프리칸, 브라질리안 음악 등의 다채로운 향연
- 파워풀한 사운드와 하이텐션의 연주법
일본 출신의 여성 재즈 색소포니스트 ‘하야사카 사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형식의 라이센스 음반을 선보인다.
20년 전 (故)김대환씨(Per.)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국에서 여러 번의 공연을 가진 후, 작년 2006년 박재천(per.)의 추천을 통해‘김해 월드 뮤직 페스티벌’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1년 후, 2007년 8월 플랜제닛을 통해 하야사카 사치의 베스트 음반이 발매된다.
[Best of Hayasaka Sachi] 1996~2005 는 그녀의 베스트 앨범으로서, 일본에서 발매한 4장의 CD에서 엄선 발췌하여 제작된 것으로 1994년 장남을 출산한 후에 제작한 앨범 [Milagros]를 중심으로 선곡되었다.
파워풀한 사운드와 하이텐션의 연주법으로 재즈계를 이끌어가는 그녀의 음악은 재즈를 베이스로하여 프리, 펑크, 아프리칸, 브라질리안 등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연주를 이끄는 하드한 숫자의 연주를 보여준다. 특히 그녀의 파워풀한 연주는 과격한 음높이를 상행,
하행하는 스타일로서 변박자를 이용한 복잡한 곡으로부터 만들어진 음악 세계는 독특하며 창조적이다.
저음을 만들어 배까지 울리며 다양한 테크닉을 보여주는 퍼커션, 타이트한 음의 베이스, 약간 주저한듯한 느낌으로 발란스를 받고 신비로운 음을 만들어 내는 피아노와 함께 중심이 되는 색소폰은 상큼하다가도, 색기있는 음, 열기기관차의 기적소리 같은, 압축된 수증기가 날아오르는 듯한, 뇌에 박히는 음 등의 현란한 일곱가지 변화가 있다. 그런데도 하야사카의 색소폰은 그 가녀린 몸으로 그런 파워풀한 연주를 할 수 있는지가 의아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며 듣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세계로 초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또한 여러가지로 전계를 바꾸어 나감으로써 빨려들어갈듯하며 신선한 느낌으로 시작하여, 퍼커션의 빠른 템포의 악기가 섞여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편성되어 있다.
분명,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위가 눌린듯한 긴장감과, 숨 쉬는 것을 잃게 만들 정도의 압도적인 음악임이 틀림없다.
앞으로 그녀는 일본과 한국의 연결다리가 되도록 활동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에 적지 않은 일본 출신 뮤지션들이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만나봐야 할 인물들의 소개는 여전히 미진하다. [Best of Hayasaka Sachi]을 통해 일본 재즈의 진정한 깊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