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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호그슨 버넷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폴란드 출신의 여감독 아그니스카 홀랜드가 연출했다. 비밀스런 화원과 그에 얽힌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우정을 그린 이 작품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홀랜드 감독은 '90년대판 <비밀의 화원>을 만들면서 특히 어린이 주인공들의 캐스팅에 큰 신경을 쓴 것 같다(실제로 어린 배우들의 연기는 함께 등장한 성인 배우를 능가한다).

이 영화의 음악은 클래식 작곡가 즈비그뉴 프라이스너가 맡았는데 그는 바르샤바 심포니와 크라코비안 소년 합창단을 동원하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고급스런 음악을 만들어 냈다. 이 앨범엔 모두 20 곡의 단편 곡들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