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V/A - Andes (안데스 음악 모음집) / World Collection Vol.01
|
|
월드뮤직으로의 긴 항해를 도와줄 알레스 2 월드뮤직 컬렉션 1집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바람의 노래...'Andes'가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발매되었다.
[월드뮤직 컬렉션의 의의]
20세기를 이끌어오던 영,미 문화권의 헤게모니가 점차 그 세력을 잃어갈 무렵, 세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고유의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던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 양식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2000년대를 맞이하면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음반과 방송, 그리고 기타 여러 매체에서 드러났던 세계화의 경향은 문화계 전반에 걸쳐 활발히 진행되어 왔던 것이 사살이다.
그리고 탈 장르화와 장르간의 융합 현상에 싫증을 느끼던 음악계에서도 역시 월드뮤직은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져왔던 세계화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의 음악시장은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타문화권에 대해서 보다 폭넓게 수용하려는 자세가 부족해서 비롯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을 포함한 예술에는 그 본질과 형식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각 문화마다 피부색과 역사, 사회, 종교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이 있으며, 또한 모든 음악은 리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리듬은 본질적으로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마, 본질을 지키지 않고 서로의 형식만 고집한다면 그 만남은 실패하기 쉽다.
문화는 가장 낮게 그리고 열려진 마음으로 다가갈 때에만 비로소 그 깊은 속내를 보여준다. 편견과 오만으로 찌든 마음에게는 타문화란 그저 온갖 이상한 풍습만이 가득한 이해 못할 이방의 습성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해외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집대성한다는 취지에서 이제 갓 출발선에 선 알레스2 뮤직의 월드뮤직 컬렉션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 수입외어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음원들을 모아놓은 것이며, 이러한 모음집을 통해서 국내 시장에 미약하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월드뮤직 컬렉션 Vol.1-안데스 음악]
잉카문명의 발상지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한 최고의 음악들을 엄선하여 문화와 함께 소개하는 음반으로 풍부한 해설지와 소장가치를 높이는 북사이즈 스페셜 에디션 제작으로 고급 음반 시대를 여는 앨범. 유명한 '엘콘도르 파사'를 포함, 안데스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다.
- 폴 사이먼을 감동시켰던 로스 잉카스의 케나 주자, 우냐 라모스가 연주하는 'El Condor Pasa'
- 키하로카스 '사랑과 자유'외 인티 라이미 '슬픈 구름', 로스 칼차키스 '기리에'를 비롯해서 루미약흐타, 술마 유가르, 키만투 등 세계적인 안데스 뮤지션들의 명반에 엄선한 최상의 트랙 수록.
- 96KHz/24Bit 리마스터링으로 생생한 음질을 구현한 고음질/고품격의 북사이즈 스페셜 에디션!
[수록곡 설명]
1. Liaqui Phuyo - Inti Raymi
인티 라이미의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Llaqui Phuyo'는 잉카 시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안데스 인디오들의 감성이 케나의 구성진 가락에 실려있는 독주곡이다. 루미약흐타와 키하르카스를 거쳐 인티 라이미를 결성했던 에드가 빌라로엘의 작곡력은 듣는 이로 하여금 안데스 음악의 정수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 Kyrie - Los Calchakis
공명감의 극대화를 느낄 수 있는 악기의 봄보의 깊은 울림이 특징적인 'Kyrie'는 아르헨티나의 미사 크리올라 형식을 취하고 있는 곡으로 로스 칼차키스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다.
3. El Condor Pasa - Una Ramos
안데스 음악을 생각할 때면 흔히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곡이 'El Condor Pasa'일 것이다. 사이먼 & 가펑클의 노래 역시 우냐 라모스의 연주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이번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이곡의대표적인 음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중적인 선율 위에 안데스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낸 흠 잡을곳 없는 트랙이다.
4. Kyrie - Quimantu
스페인 침약 이후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값싼 노동력을 받어며, 해발 4천 미터 이상의 고지에 끌려가 햇볕조차 받지 못한 채 노동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러한 인디오들의 고행을 테마로 하고 있는 키만투의 '키리에'는 전통적인 카톨릭 음악 형태인 미사곡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음악적인 구성과 내용면에서 인디오 노동자들의 삶을 그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5. Mi Santa Cruz - K'jarkas
키하르카스 최고의 히트곡인 'El Amor Y La Libertad'와 같은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경쾌한 차랑고의 반주에 사우트 창법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보컬하모니가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다.
6. Palomitay - Expresion
Palomitay(작은 비둘기)는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연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핍한 생활속에서 억압받았던 안데스 인디오들의 굴곡의 역사를 비둘기를 통한 독백의 형식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7. Aquellos Ojos Grises - Una Ramos
애절한 차랑고의 떨림과 삼포냐의 공명감, 그리고 그 위에 흐르는 케나의 선율이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우냐 라모스 앨범의 보석 같은 트랙이다.
8. Bolivia - Zulma Yugar
포크 발라드로 시작되는 'Bolivia'는 앨범 [Land Without Sea]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중반부 이후에 변박으로 이어지는 차랑고 연주가 술마 유가르의 보컬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9. El Amor Y La Libertad - K'jarkas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인 이 곡은 키하르카스가 발표하자마자 남미권 인기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그룹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국내에서도 처음 수입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El Condor Pasa'와 함께 안데스 히트 콜렉션에서 빠질 수 없는 대중적인 트랙이다.
10. Siempre He De Adorarte - K'jarkas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앨범 [Canto A La Mujer De Mi Pueblo]에 수록된 곡으로 차랑고와 삼포냐, 봄보 등 안데스 음악하면 떠오르는 악기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악기 구성면에서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사운드면에서 현대적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새로운 느낌의 안데스 음원을 찾는 팬들뿐만 아니라 안데스 음악의 정의가 궁금했던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트랙이다.
11. Las Virgenes Del Sol - Florencio Coronado
안데스 하프의 특징적인 선율을 맛볼 수 있는 곡으로 부드러운 전주에 이어지는 힘 있는 스트로크가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라이브 음원이기도 하다.
12. Sikus - Mauro Mono
안데스 산맥에 울리는 메아리를 연상케 하는두 대의 삼포냐 연주로 시작되고 있는 곡으로 자웅을 겨루는 듯한 삼포냐 사운드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13. Llorando Se Fue - K'jarkas
람바다(Rambada)로 잘 알려져 있는 선율이 담겨져 있는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슬픔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봄보의 리듬이 마치 사람의 심장박동소리를 연상케 하면서 더욱 애절한 감상을 전해주고 있다.
14. Gentil Gaviota - Familia Pillco
'El Condor Pasa'의 멜로디를 연상시키는 'Gentil Gaviota(온순한 갈매기)'는 갈매기가 날아가는 동선을 표현해낸 곡으로 베이스를 강조한 기타 연주 위에 바이올린의 온화하지만 구슬픈 선율이 주테마를 이끌고 있는 곡이다.
15. Cancion Y Huayno - Mauro Mono
전형적인 안데스 선율을 담고 있는 이 곡은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와 인티 아이마라(Inti Aymara)의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음국에 이어지는 섬세한 스타카토의 연주가 경쾌함을 더해주고 있다.
16. Condor Pasa - Rumillajta
단조의 차랑고 선율로 시작되는 루미야흐타의 'Condor Pasa'는 기존에 다른 뮤지션들에 의해 발표되었던 'El Condor Pasa'와는 다르게 애상감을 표현해내는데 그치지 않고 중간의 간주 이후 활력 있는 케나 연주를 통해서 다양한 안데스 사운드를 전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