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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Jazz Serenade 2집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땅에서 ‘유행’ 음악의 지위를 누렸던 재즈. 분명 ‘거품’이었음은 분명했지만 그래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재즈가 대중들 속에서 어느 정도 뿌리내릴 수 있었다는 긍정적 요소도 분명 있었다. 두 번째 시리즈 앨범이 나오는 이 ‘재즈 세레나데’도 재즈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해준 작품이다. 듣기 쉬운 팝 음악을 통해 팝에 친숙해지고 그리하여 음악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것 처럼 재즈 역시 이런 곡들로부터 시작해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지 않은가 싶다. 듣기 편한 곡들이라고 했지만 사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재즈의 명곡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Serenade’란 타이틀 때문에 팝으로 치면 발라드풍의 작품들만을 생각한다면 이 역시 오산이다. 그루브 감이 넘실대는 곡들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Just the two of us로 우리에게 친숙한, 지난 해 연말 사망한 색소폰 주자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Take five(우리에겐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의 연주로 더 친숙하다)와 푸치니 오페라 <Gianni Schicchi> 중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새로운 느낌으로 연주해주고 있으며 이밖에도 재즈계의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 엘라 핏제럴드와 함께 3대 여성 재즈 보컬로 일컬어지던 사라 본과 빌리 홀리데이, 일반 음악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테너 색소폰 주자 스탄 게츠 등의 거장을 비롯해 재일교포인 게이코 리,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만점인 일본 퓨전 재즈 밴드 티 스퀘어 등 다양한 재즈의 서브 장르와 아티스트의 음악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