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의 앨범을 한 장 가격으로 주는 '2 for 1' CD로 구성된 재즈 발라드 컴필레이션이다. 이브닝 사이드와 미드나이트 사이드로 구성되어 있는 두 장의 앨범에는 언제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노래들로 매우 잘 선곡되어 있다. 아티스트도 이렇게 쟁쟁한 사람들을 어떻게 다 모아놓았나 싶게 대가들로만 선별되어 있다. 브랜포드 마샬리스의 동명 영화 주제곡 Mo'better blues, 자니 마티스의 Chances are, 설명이 필요 없는 빌리 할리데이의 You go to my head, 영화 <접속> 때문에 국내에서 빌리 할리데이보다 더 유명해진 사라 본의 It might as well be spring, 불행한 일생을 살다간 트럼펫 주자이자 보컬리스트 쳇 베이커의 You don't know what love is, 프루겔혼이란 악기를 연주하는 척 맨지온의 Do I dare to fall in love, 베니 굿맨의 Talking a chance on love, 토니 베넷의 Sweet Lorraine, 색소폰 주자 스탄 게츠의 Ligia, 재즈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I though about you, 마일스 데이비스와 동일 선상에 놓아야할 대가 듀크 엘링턴의 Autumn leaves 등 근래 보기 드문 곡들로만 구성된 썩 괜찮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