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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링고를 주축으로 새로운 멤버 이사와 이치요우(키보드)와 우키구모(기타)가 참여하며 동경사변의 제 2 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싱글 [修羅場 (아수라장)]

동경사변 2기 멤버들에 의해 탄생된 첫번째 곡으로 새로운 시작과 함께 그 전의 것들에서 멀어지는 혼돈, 혼란의 “아수라장”을 뜻한다. 하지만 곡에서도 들어나듯, 그 아수라장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이별과 시작이 동시에 기분 좋게 만나는 교차점으로서의 아수라장으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순수하고 깨끗한 하얀색을 전면에 내세운(심지어 머리 색까지!) 영상으로 규칙적인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멤버들의 연주와 여고괴담의 점프 컷 효과가 눈에 띄는 링고의 보컬 부분이 매우 특색있다.

목소리가 섹시한 여성 뮤지션 2위에 뽑히기도 한 시이나 링고와 새 멤버들을 소개라도 하는 듯한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계적인 사운드가 가득한 인트로가 멋지게 새출발을 장식하는 이번 싱글 역시 ‘동경사변다움’을 뽐내고 있다. 1기의 로고였던 날개 접은 학에서 2기의 공작새를 연상시키는 활짝 핀 날개의 학이 그러하듯 동경사변은 분명 더 도발적이고 자극적이고 또 아름답게 진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