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월 9일 서울태생인 그녀는 올 해 36세의 미혼 여성으로 클럽 활동 경력만 15년이 된 베테랑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DJ로 지칭되며 이 시대의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재능이 뛰어난 그녀는 발레, 고전무용, 웅변, 사이클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만의 꿈을 그려가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가 그룹사운드에서 보컬과 건반을 시작하며 음악과 인연을 맺게된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외국 클럽 등지를 둘러보다가 클럽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그 후 클럽 등지를 배회하며 스무살의 성인이 되던 88년에 당시 최고의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고있던 심형래씨가 운영하는 신촌 A클럽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탁되어 DJ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당시에는 클럽에서 여자DJ라는 명칭이 전무후무한 실정이었고 나이트 문화가 척박한 실정이었지만 활달한 그녀의 성격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거부하질 못했었다. 이후 타고난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이 급상승하여 당당히 남자 선배들을 제치고 최고의 DJ로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며 제일 잘 나가는(?) 여자 DJ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잘나가던(?) 그녀가 한 때는 큰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95년 당대 최고 음반기획사인 K레코드의 음반 기획자에 눈에 띄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지만 회사의 갑작스런 부도로 인해 P.R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천직이자 본업인 클럽 DJ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하며 현재는 신촌의 J클럽을 비롯한 서울/수도권지역의 8개 클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미 다운타운 클럽가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들릴 정도로 최고의 인기 스타로서 확고한 자리를 굳힌다.
그런 그녀가 2003년 계미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월에는 ‘(생방송)임성훈과 함께’에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DJ란 명칭으로 출연하여 짧지만 다양한 인생 경험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녀만의 끼와 열정으로 한 시간동안 이야기꽃을 피우며 뭇 여성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3월 중순경에는 (주)리믹스코리아에서 대중에게 선보일 자신의 첫 번째 클럽 댄스 앨범인 DJ GIRL (Volcano DJ Series) 1집의 모델로 등장해 다시 한번 화려한 인생 지평을 열고 있다.
항상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그녀. 현재도 DJ로서 최고의 명성과 많은 연봉을 받으며 아무 것도 아쉬울 것이 없는 그녀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커리어 우먼인가를 새삼스럽게 각인 시켜주기도 한다. 그녀의 힘찬 재도약을 기대하며... DJ 유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