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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upine Tree - Stupid Dream
진보적인 음악성과 탁월한 연주력으로 "제2의 핑크 플로이드"라고 평가받고 있는 영국 최고의 모던/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포커파인 트리가 1999년에 발표한 앨범! 보너스 트랙으로 Piano Lessons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어 있는 [Stupid Dream]은 25개의 오케스트레이션 섹션이 동원되었을 정도로 대작성향이 짙으며 수록곡 수는 총 12곡이다. 5분대는 기본으로 7분을 지나 8분대까지 훌쩍 넘겨버릴 정도로 그 스케일이 상당히 크다. 한마디로 프로그레시브밴드다운 지향성을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앨범의 첫곡인 'Even Less'는 인트로의 (흐느끼다 우는 듯 묘한 여운을 남기는 여성의 웃음소리) 샘플링이 조금은 섬뜩한 인상을 남기는 7분 11초짜리 대곡이다. 이 인트로의 샘플링은 아웃트로로 이어져 1분여 동안 거칠거칠한 잡음 속에 계속되는 여성의 카운팅과 연계성을 갖는 구성미가 돋보인다. 누구나 한번 정도는 경험했을 만한 피아노수업의 악몽, 'Piano Lessons'는 수록곡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터치가 가미된 곡으로 한 마디로, 쉽다. "I remember piano lessons. The hours in freezing rooms...credit me with some intelligence. If just credit me, I come in value packs of ten. In 5 varieties"라는 가사는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총분한 종류. 그리고 (동향밴드인) 퀸의 오페라틱한 면모와 오버랩되는 코러스 역시 익숙하게 다가온다. 'Stranger By The Minute'와 함께 싱글커트된 넘버. 28초라는 짧은 시간에 간단명료하게 설명되는 앰비언트-타이틀 넘버 'Stupid Dream'. 'Pure Narcotic'은 초기 R.E.M의 사운드처럼 구구절절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I'm sorry that I'm not like you. I worry that I don't act like the way you'd like me to"라는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한없이 절실하다.
자갈밭을 달리듯 정신없이 출렁이는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Slave Called Shiver'는 예상치 않았던 멀미기운처럼 자학적이고 신경질적이다. 'Don't Hate Me'의 역시 다소 자학적인 가사("Don't hate me I'm not special like you. I'm so alone. Don't fight me. I know you'll never care. Can I call you on the telephone, now and then?")가 입안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굴절된 보컬음과 복잡하게 버무려진, 실력이 없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연주력이 돋보이는 넘버 'Baby Dream In Cellophane'은 1970년대로의 향수를 무한자극한다.
싱글커트된만큼,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가뿐한 감각으로 소화된 'Stranger By The Minute'는 산뜻하게 곡을 주도하는 드럼의 심벌터치가 상냥하다.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마음과 같은 'A Smart Kid'는 다시 한번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곡이다. "And I will wait for you. Until the sky is blue. And I will wait for you. What else can I do? Please take me with you..." 앨범의 마지막 곡인 'Stop Swimming'은 6분 53초에 달하는 슬로우템포 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