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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 시티 (Windy City) - 2집 / Countryman’s Vibration

2003년 정규 1집 발매 이후, 각종 해외 뮤직페스티벌 참여와 현지 앨범발매 등, 다양한 국내외 음악활동을 펼치며 월드와이드아티스트로서의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윈디시티가 2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Countryman’s Vibration’.

윈디시티가 말하는 ‘촌사람의 감동’, 자연 속에서 자연답고 자연스러운 삶의 에티튜드, 그것이 바로 이 앨범 ‘Countryman’s Vibration’ 의 모토이다.

이번 앨범은 레게(Reggae)라는 캐러비안의 음악에서부터 시작된 다양한 사운드와 새로운 음향 기법들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서 들어볼 수 있는 윈디시티의 레게는 자메이칸 레게의 일방적인 답습이 아닌, 한국의 서울에 사는 뮤지션들이 직접 느끼고 체화한 윈디시티만의 레게 음악과 소카(소울칼립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며, 이번 앨범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 레게씬을 이끄는 중요한 사운드로서 그 Heavyweight함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레게의 모태가 되는 드럼비트인 nyabinghi 연주로 시작하는 ‘Countryman’s Vibration’을 필두로, 앨범 전체의 컨셉이자 댄서블한 레게 비트가 특징인 ‘Countryman’, 레게의 러브 무드곡 lover’s rock튠 ‘Silky Silky Love Song’, 기업들과 자본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전쟁에 대한 반전곡 ‘우리시대’, raggajungle의 윈디시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All Time Rockers’, 시원한 캐러비안 소카비트의 ‘Carnival(I’ll Tek kyu Deh!)’, 윈디시티 스타일의 dub기법을 들려주는 ‘Rising Sun’, 결국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유에 대한 갈망이라는 메시지의 ‘Freedom Blues’등,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의 특히나 점은 서울에 살고 있는 뮤지션과 런던에 살고 있는 뮤지션, 포토그래퍼와의 콜라보레이션인데 현재 이스트런던의 로칼씬에서 확고한 지명도를 얻어가고 있는 포토그래퍼 남페 (NAMPEI)가 앨범의 사진과 아트웍을, 상당히 과격하고 특이한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런던REGGAE/DUB씬의 신예 GORGONN이 마지막 트랙인 ‘All Time Rockers(Rockers Dub)’의 Dub Mix를 담당하였다.
레게는 이미 월드와이드코넥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