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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 Peter (비너스 피터) - Crystalized
12년 만에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돌아 온 Venus Peter의 새 앨범, Stone Roses에 Primal Scream을 더한 작렬하는 몽환적 그루브!!

1990년대 초반 거의 동시대의 영국 맨체스터 사운드를 일본에 들여와 가장 깊이 있는 내용의 앨범들과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줬던 비너스 피터(Venus Peter). 그들은 1994년 2월의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한다. 그 후 12년이 흐른 2006년 일본에서는 시부야계 음악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시부야계를 대표하는 주자로 플리퍼스 기타(Flipper’s Guitar)의 1집 2집의 리마스터링반의 재발매와 함께 비너스 피터의 리마스터링 베스트반이 음반 매장의 기획전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때를 같이 하여 비너스 피너는 보컬 오키노 슌타로의 주도하에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1년 동안의 한정 활동을 전재로 재결성 한다. 주로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난 그들은 활동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새 앨범 Crystalized를 발표한다. 이렇게 다시 만들어진 비너스 피터의 음악은 강산이 변했을 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이지만 풍화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젊어진 사운드로 비너스 피터 음악의 결정체를 만들어 놓았다.

음악적으로 다른 음악인들보다 앞서 나갔던 비너스 피터는 90년대 활동 당시만 해도 선구자로서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가득 안고 만 3년간의 짧은 활동만을 보여줬지만 그들의 음악과 라이브를 접한 이들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이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재결성을 하여 신곡들을 발표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적이라 불리는 재결성,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는 신곡들

보컬 오키노 슌타로에 의해 단 1년 이라는 한정 활동 기간을 정하고 시작하게 된 재결성. 그들은 재결성을 하자마자 바로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지난 그들의 명곡들과 신곡들을 팬들에게 들려준된다. 그리고 그들의 무대를 눈물을 흘리며 찾았던 이들에게 12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Crystalized는 다시 부활한 일본 록음악의 역사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기적이라고까지 불리는 재결성과 신곡의 발표는 과거의 영광에만 얽매인 그저 그런 활동이 아닌 또 한번의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는 당당함으로 인정받았다.

첫번째 트랙 Overture의 뒤를 이어 Hands가 시작되는 즈음부터 서서히 열리는 새로운 부활의 감동은 비너스 피터의 팬들로부터 가장 멋진 부분으로 손꼽히고 있다. 첫 번째 싱글이기도 한 희망에 가득찬 가사의 Hands는 비너스 피터의 새로운 탄생에 대한 기념비적인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재결성 후 앨범 발매 이전부터 라이브 무대에서 연주되었던 Something Good. 한국에서는 본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소개되고 있다. Flipper’s Guitar나 Stone Roses를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어둠과 고독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아 나아가자는 가사가 여유로운 보컬과 어울려 충만된 기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황홀한 부유감과 몽롱함의 진수를 들려주는 S.F.U. 라이브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만한 Upside Down과 팝적인 색채가 강한 Ceiling Fan등은 기존 그들의 음악보다 더 많이 모던하고 대중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미디엄 템포의 록발라드 Shadow on the Sun과 정통 맨체스터 사운드를 들려주는 Let it Know는 훅이 강한 코러스의 멜로디가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전 곡이 희망차고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데 그 중 마지막 곡인 Nothing Changes는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밝은 곡이다. 비록 9곡 이라는 적은 곡수이지만 전곡의 연주와 편곡이 완벽하고 질리지 않아 들으면 들을수록 그 깊이에 빠져든다.

12년 만에 재결성을 하고 그들의 최고 걸작을 만들어 낸 비너스 피터. 마치 해체 후 그 동안의 시간이 존재치 않았던 듯 그들이 사라졌던 음악적 공백기를 완벽하게 채우고 있는 음악들로 돌아왔다. 가장 최고의 시절 그대로를 2000년도에 옮겨 놓은 앨범 Crystalized에 일본 록 음악의 역사적 결정체들이 반짝반짝 숨을 쉬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평단과 대중들 모두에게서 아름다운 기적이라 평가 되고 있는 비너스 피터의 진정한 마지막 앨범 Crystalized는 일본 록음악 씬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로질러 영원히 기억될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