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맨+로보토미 (WarmMan + Lobo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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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멋쟁이들을 위한 사운드. Alternative Dig On Earth
Urban함을 바탕으로 몽롱하고 환각적인 사운드가 앨범 전체를 휘감는다. 20대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이야기가 로보토미 특유의 전기적 사운드에 비추어진다. 황량함과 아련함이 묻어나는 이국적인 도시. 그곳을 위로하는 듯한 웜맨의 flow에는 가슴 뭉클한 진솔함이 가득하다. 웜맨은 기존 힙합 이미지와 차별화되는 이지적이고도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현실과 결부된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하며, 로보토미는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훵크, 슈게이징 등 다양한 장르 간의 접목을 시도한다. 깔끔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편곡된 룹과 드럼 프로그래밍, 밀도 높은 가사는 새로운 Style의 탄생을 보여준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유례없는 신선함(Alternative Dig)으로 무장한 그들의 음악엔 21세기의 생동감(On Earth)이 넘실거린다.
Unique함을 추구하기 위해 이들은 믹싱, 마스터링을 포함한 앨범의 전 과정을 자신들만의 힘으로 책임졌으며, 2년에 걸친 작업 기간 동안 새로움과 완성도를 위하여 수 없이 트랙을 뒤엎고 추가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너의 생일’, ‘Saturday’ 같은 대중적인 트랙, ‘Watch Ur Back’, ‘50’ 등 다분히 힙합적인 트랙, ‘Intro’, ‘실종’ 같은 실험적인 트랙 등, 다양한 Style의 곡들을 하나의 작품집에 담아낼 수 있었다.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이들의 음악을 접한다면 이러한 모든 트랙들이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또한 Instrumental만을 따로 묶어 2CD의 형태로 제작된 본 앨범은 LOBOTOMY의 새로운 사운드 실험에 보다 면밀히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준다.
이 앨범에는 얼마 전 [Favorite] 앨범을 들고 돌아온 스마트한 라임의 소유자 Verbal Jint, 그와 함께 015B 7집 앨범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Kjun, 최연소 랩퍼 겸 프로듀서인 올블랙의 도끼, 힙합 씬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불가항력 Deepflow, 감미로운 목소리의 Lyricist B-soap, 발군의 러브송 메이커 Nodo, 한국의 Stones Throw JA of JNPB와 우주선, 이국적인 Voice의 소유자 Silverain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해주었다.
21세기를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 이들이 만든, 21세기를 멋지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사운드. 그것이 바로 WARMMAN + LOBOTOMY가 말하는 Alternative Dig On Eart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