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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앰비션 (Dark Ambition) - Tears Of Daewon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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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Lee Kang Hyun - Vocal
Kang Eun Hyung - Guitars
Shim Jae won - Guitars
Yang Gi yeol - Drums
Lee Chang Yoon - Bass
1998-2002년 Sad legend(새드 리전드)의 베이스였던 이강현 (darknimrodel)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멜로딕 데쓰/블랙 메틀 밴드이다.
무작정 달리거나 한없이 슬프기만 한 일색적 스타일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여러 음악으로 표출하는 것이 목표인 DARK AMBITION은, 그들의 음악을 EP ‘Crimson Temptation’에서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주었다. 단지 멜로디만 난타하는 트윈기타의 시스템 보단 적절한 화음과 리드미컬한 리프,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표현해주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스타일이다.
그들의 E.P에선 ‘명성황후’라는 인물을 우리가 인식하는 정반대의 시각에서 해석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출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2004년, 곧바로 작업에 들어간 정규앨범 제작을 앞두고 멤버 문제로 DARK AMBITION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강현은 1년의 공백기간 뒤에 새로운 다짐으로 이들을 다시 일으켰고, 기타에 심재원, 드럼에 양기열, 베이스에 이창윤이라는 신인들로 재구성해 다시금 활동에 들어갔다.
활발한 라이브로 우선 매니아 들에게 어필을 한 이듬해인 2006년 드디어 본격적인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1년여의 긴 작업이 끝나고, 2007년 첫 정규앨범인 ‘Tears of DAEWONGOON’의 발표를 앞두게 되었다. 기타의 공석과 베이스주자인 이창윤의 군입대로 걱정되었던 멤버의 부재도, 타 밴드의 주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공백 없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새 앨범의 타이틀처럼 그들의 이야기는 E.P와 연계성을 갖는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과 그에 맞닥뜨린 한 인간의 내면 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의 이면적인 부분을 그들 나름대로 해석했고, 이는 단순한 ‘항일’이나 ‘복수’가 아닌 단순한 한 인간의 슬픔을 그려냈음을 뜻한다.
수록곡 들은 한 장르로 국한되어있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정체성이란 단어로 묶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DARK AMBITION의 말처럼 그들은 ‘메틀’을 하는 밴드이지 블랙이나 브루탈 처럼 단일적 장르만을 하는 밴드가 아님을 명시해야 한다. 실제로 앨범 안엔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곡이 있는가 하면, 서정적이고 고딕적인 로우 템포의 곡들도 동재 되어 있다. 하지만 분위기를 리드하고 밀어주는 곡들의 적당한 분배와, 다양한 장르임에도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는 음악들의 구성으로, 어색함이 전혀 없는, 오히려 그들이 표현하려 하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