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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메릴 목소리와 클래시컬한 스트링 선율 속에 앙상블을 통해 헬렌 메릴의 우아한 보컬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55년 명연 [WITH STRINGS]. 전체 편곡과 지휘를 맡은 리차드 헤이먼의 유 려한 편곡과 54년 작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에서 그녀와 호흡을 맞췄던 행크 존스(p), 밀트 힌튼(b), 솔 거빈(ds), 배리 갤브레이스(g)가 고스란히 다시 참여한 이 앨범은 훗날 헬렌 메릴의 특징이자 매력으로 평가하는 이지적이면서 우아한 보이스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