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퓨전재즈의 명쾌한 결합으로 세련되고 독창적인 라운지 뮤직의 새로운 지평을 이뤄낸 희귀작.
국내 유일 라이선스로 재발매되어 드디어 좋은 음질로 더블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앨범 재킷에는 4명이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커트 말루(Kurt Maloo)와 펠릭스 호그(Felix Haug)를 주축으로 한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더블의 음악은 이들이 경치 좋은 스위스 출신이라 그런지 깨끗한 느낌이 든다. '80년대 중・후반 뉴웨이브 사운드와 퓨전 재즈를 혼합해 놓은 듯한 편안함 그 자체이다. 세련된 사운드의 'The captain of her heart'만이 빌보드 싱글 차트 16위까지 올랐지만 이들의 음악성은 미대륙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주기에 충분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분위기의 'Tomorrow'가 함께 이 앨범의 쌍두마차로 많은 리퀘스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