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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giero Ricci (루지에로 리치) - The Greatest Memory (그레이티스트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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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의 데뷔 이후, 60여 년 동안의 엄청난 연주 경력을 감안한다면, 리치가 남겨놓은 녹음과 음반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답답한 스튜디오 안에서의 기계적인 녹음활동보다는 연주와 동시에 직접 청중과 호흡하면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대에서의 활동을 더 좋아했던 리치의 성격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겠지만, 불꽃이 튀는 듯 강렬한 그의 연주를 더 이상 무대에서는 볼 수 없어진 지금, 얼마 되지 않는 그의 기록들은 더욱 가치를 더해가고 있는 현실이다.그 얼마 되지 않는 녹음들 가운데 루치에로 리치의 가장 멋진 모습들만을 골라 담은 것이 바로 이 두 장의 음반인데, '파가니니의 재래'로 일컬어졌던 한 천재 소년의 모습으로 인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더욱 깊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