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인 '잊혀진 계절'의 경우 'Barbara Mendrell'의 'Years'를 한국적 감성을 강조한 편곡으로 '박영미'의 원숙한 목소리와 잘 어울어져 그 애절함을 더하고 있다. 'Amici Forever'의 'Prayer In The Night'은 'Handel'의 'Sarabande'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웅장함과 함께 극중의 비장함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또한 Next의 기타리스트 출신이 작곡자로 널리 알려진 '정기송'의 '선택'은 샹송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감성적인 곡이며 015B객원 보컬 출신인 '김태우'가 다시 한번 불러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고병준 감독의 작품이자 이 음반에서 가장 독특한 색깔을 지닌 'Shadow'는 80년대 유로댄스와 라틴 리듬을 절묘하게 섞어 색다를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엄태산'의 '사랑했는데'는 그만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음반을 더욱 빛내고 있다. 쿨, 조관우 등의 음반에 참여했던 작곡가 위종수의 애절한 발라드 '알지만'은 시인가수 '마루'의 목소리로 그 애절함이 더하고 있다. 그 밖에 부드러운 경음악부터 화사한 허밍곡까지 아침드라마 OST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양질의 곡들로 가득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