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발매 되었던, 인간문화재 박송희 단가집이 2007년 3월에 꼬레뮤직에서 다시 부활한다. 단가란 판소리 같은 매우 긴 사설에 비하여 짧은 사설을 가졌다는 뜻으로 단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설 내용은 대부분 산천풍월(山川風月)이나 고사(故事)를 읊은 것이며, 장단은 중모리가 대부분이고(만고강산 •진국명산), 중중모리(고고천변) •엇중모리(사창화림풍) 등도 쓰인다. 조는 평우조(平羽調)가 원칙이나 계면조(界面調)나 경드름을 섞어 부르기도 한다
박송희 선생의 소리는 박녹주제를 고집스럽게 이어온 유일한 명창이다. 박녹주는 이화중선, 박초월,김소희, 박귀희 등과 함께 여류명창의 시대를 열었으며 정정렬의 소리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박송희는 순천으로 시집와서 판소리를 시작으로 올해 80의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무대에 서는 명창이다..
1983∼1995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전남대학교 강사를 맡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공로상(1982), 한국방송공사 국악대상(1986), 국립중앙극장 공로상(1986) 등을 수상하였다. 2002년 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첫 음반을 바탕으로 박송희의 또렷한 발음과 공력이 팽팽한 성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명창의 곰삭은 소리를 또 한번 느끼게 해주어 가치 있는 음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