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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Martini - Hang On Little 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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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만든 독립레이블(Heinz Records)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12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들, 핑크마티니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Pink Martini의 국내 첫 공식 발매 음반 [Hang On Little Tomato]
수 년 전부터 국내의 많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핑크마티니에 대한 얘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또한 각종 CF와 방송, 영화에 이들의 음악이 삽입되면서 그들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만 갔다. 하버드대 동창인 토머스 로더데일(Thomas.M.Loderdale)과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핑크 마티니는 1997년에 자신들의 독립 레이블인 하인즈 레코드(Heinz Records)를 통해 데뷔앨범 [Sympathique]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80만장에 육박한 판매고를 기록하며 1집의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후 7년 뒤인 2004년 2집을 발표했다. 2집인 [Hang On Little Tomato]의 완성도를 위해 무려 100여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었다는 팀의 리더 로더데일, 그가 얼마나 지독한 완벽주의자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유럽공연의 신고식이었던 칸느 영화제 공연을 통해 미국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도 핑크마티니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재즈와 클래식, 팝을 넘나들며 다양한 소스로 맛깔난 음악을 요리하는 그들, 21세기 진정한 장르변용의 귀재라고 칭송할 만하다.
Pink Martini는미국 포틀랜드, 오레곤 출신의 12명으로 구성된 밴드로서 토마스 M. 로더데일 (Thomas M. Lauderdale)에 의해 1994년 결성되었다. 삼바, 클래식, 재즈를 한 곳에 응축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은, 1994년에 여성 기타 트리오 ' The Del Rubio Triplets'의 오프닝 밴드로 시작한 뒤 1997년 데뷔앨범 [Sympathique]를 발표하게 되었다. 밴드 멤버는 총 12명에서 14명 정도로 그때 그때 음악에 따라 신축성 있게 운용하며, 악기 구성은 Vocal, Violins, Trumpet, Trombone, Bass, Percussion, Conga drum, Guitar, Harp 등으로 되어있다.
1998년 프랑스 칸느 영화제에서 펼친 유럽 데뷔 무대를 통해 핑크 마티니는 유러피안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2004년 10월, 푸른 바탕을 배경으로 한, 한 남자가 해맑게 웃는 아이를 들어 올리고 있는 커버의 두 번째 앨범 [Hang On Little Tomato]를 발표했다. 1집의 성공가도를 이어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는 순식간에 매진됐다.
[수록곡 소개]
1. Let's never stop falling in love
클래시컬한 스트링 연주와 아프로-쿠반의 작열하는 퍼커션 리듬과 트럼펫 연주, 그리고 차이나 포브스의 매력적인 보컬이 아름답고 흥겹게 어우러진 곡이다.
2. Anna
1950년 이탈리아 영화 [안나,Anna]의 곡을 차용하여 삼바 리듬의 인트로와 비브라폰의 투명하고 상쾌함이 가득한 곡으로 리바이벌했다.
3. Hang on Little Tomato
1964년 10월 16일자 Life지에 실린 하인츠 케첩의 광고에서 힌트를 얻어 작곡한 가벼운 스윙곡으로 핑크 마티니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낙관과 희망을 보여준다.
4. The Gardens of Sampson & Beasley
기분 좋은 스윙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가 피아노 연주로 듣게 되는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의 낯익은 '클레멘타인'의 선율을 만나게 될 때의 짜릿함, 따뜻하게 마음을 보듬어주는 스트링 세션과 하프의 선율 그리고 사뿐사뿐 리듬을 타고 싶은 마라카스의 규칙적인 움직임이 멋지다.
5. Veronique
블루스적인 느낌이 묻어나 어두운 카페에서 들으면 어울릴 음악이다.
6. Dansez-vous
뉴프렌치 팝 스타일과 라틴리듬이 혼합된 곡이다.
7. Lilly
8. Autrefois
빠뜨리샤 카스의 보컬 스타일이 짙게 느껴진다.
9. U Flavu Zoru
곡의 전개가 예사롭지 않다.
10. Clementine
보사노바 리듬을 바탕으로 은은하게 퍼져가는 차이나 포브스의 애상적인 보컬이 매력적이다.
11. Una Notte a Napoli
1970년대 이탈리아 TV 스타인 알바 끌레멘떼와 60년대 뉴욕 나이트 클럽 Jackie 60의 전설적인 DJ인 Johnny Dynell의 곡을 클래시컬한 연주와 맘보 리듬으로 빚어내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트럼펫 연주와 코러스의 조화가 가슴을 가득 채운다. 이 곡은 컴필레이션 앨범 [Bon Voyage]에 삽입되기도 했다.
12. Kikuchiyo to Mohshimasu
13. Aspettami
14. Song of the Black Swan
빌라-로보스의 곡을 새롭게 재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