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 - 3집 / My Romantic Occ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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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Eyes 1, 2집과 윤건 1, 2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윤건의 2년여만의 새 앨범 [My Romantic Occasion]
Brown Eyes 1, 2집과 윤건 1, 2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윤건”이 2년 여의 공백을 뒤로 하고 기다리던 팬들에게 새 앨범 [My Romantic Occasion]을 선사한다. 도시적인 감성과 “윤건” 특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윤건”만의 보컬을 통해 이번 앨범에서도 잘 표현되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윤건”의 스타일로 비춰지던 미디엄 템포의 곡에서 조금 벗어나 발라드곡 ‘사랑으로 빚진 날들’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었다. 곡의 템포를 조금 천천히 하며 담아내는 “윤건”의 감성은 “브라운 아이즈” 시절의 ‘벌써 일년’에서 담아내던 감성보다는 조금 더 성숙하고 깊은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 내고 있는데, 기존 “윤건”의 곡에서처럼 이번 앨범의 곡들도 들으면 들을수록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으로는 긴 시간의 공백을 깨며 나오는 이번 앨범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가수 “윤건”의 이미지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데뷔 후 지금껏 활동을 자제하며 음악만으로 사랑 받던 “윤건”의 달라진 점을 엿볼 수 있는 점인데, 향후 팬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가려는 “윤건”의 의지를 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앨범 내에 채워져 있는 이미지들은 그동안 감춰져 있던 윤건의 스타일리쉬한 Visual들이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윤건”은 이번 앨범의 제목을 [My Romantic Occasion]으로 정했는데, 앨범 제목에서 느껴지듯 한결 밝아진 사운드를 바탕으로 윤건 특유의 감미로움을 한아름 수록한 이번 앨범은, ‘벌써 일년’과 ‘점점’의 작사가 한경혜와 손잡고 만든 타이틀곡 ‘사랑으로 빚진 날들’, 리쌍의 개리와 길이 랩과 리듬 프로그래밍에 참여해 준 네오 소울 넘버 ‘Everything’, 하와이안 기타 연주가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Everyday’ 등 12곡의 수록곡을 통해, 도회적 감성과 로맨틱한 정서가 공존하는 윤건 만의 음악 스타일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주요곡 설명>
‘사랑으로 빚진 날들’
본 앨범의 타이틀곡. 28인조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피아노 연주가 귀를 쏙 잡아 끄는 발라드 곡으로서 윤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작사가 한경혜의 서정적인 노랫말이 애틋한 정서를 불러 일으킨다.
‘Everything’
팝계를 주도하는 Neo Soul 트렌드를 반영한 곡으로서 흥겨운 리듬과 반복적인 하프 샘플이 매력적이다. 리쌍의 개리가 작사와 랩을, 역시 리쌍의 길이 리듬 프로그래밍을 제공, 곡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불과 몇 일 전’
소울 느낌이 진한 곡으로서 다이내믹한 리듬과 기타 리프가 곡을 주도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더해지는 애드립이 매력적이다.
‘Everyday’
낭만적인 하와이안 기타 소리가 사랑스러운 곡으로서, 힙합 리듬에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자아내는 따뜻한 사운드가 듣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