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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정 (Danny Jung) - Make A Wish
작년 늦가을 암 투병 중이시던 어머님이 작고하셨을 때 실의에 빠져 있었으나 문득 밤 하늘을 쳐다보다가 생각난 것이 있다. 저 밤 하늘의 많은 별 가운데 어머니의 별이 하나 있어 늘 자신을 내려다보고 힘과 용기를 주신다는 데에 생각이 미친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새로운 소망과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앨범의 타이틀도 MAKE A WISH로 정한 것. 김현철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괜찮아요’가 일단 가장 대중적이다.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용서’를 불렀던 이희진과 인투유(In2U), 포엠(Poem) 등과 활동했던 블래이크 신(Blake Shin: 한국 이름 신상준)의 화음이 아름다운 발라드 트랙이다. 국내 발매 앨범에만 수록될 보너스 트랙이다.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가 울고 갈 다이내믹한 편곡의 리메이크 곡 September도 일품인데 특히 클럽에서 사랑 받을 만한 댄스 리믹스 버전으로 한 번 더 수록되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마구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대니 역시 이 리믹스 버전은 그저 재미 삼아 만들어 본 것이어서 부담 없이 듣고 춤출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소라의 ‘난 행복해’ 역시 전혀 새로운 연주곡으로 재창조되어 있다. 해외 발매반에는 Until we meet again이라는 타이틀로 수록될 것 같다고. 개인적인 취향이 아무래도 팝 / R&B 발라드 쪽에 기울어 있는 듯하다는 자평(自評)이다.
그는 색소폰을 연주할 때도 자신이 근사한 R&B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단다. 자신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색소폰이란 악기를 빌어 노래한다는 얘기다. 하긴 색소폰 만큼 인성(人聲)과 비슷한 음색을 가진 악기가 또 어디 있던가? 단점을 물었더니 고집이 센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좋은 의견들은 기쁜 맘으로 소화해 내 것으로 만드는 인격적인 소양이 나름대로는 배양된 것 같다며 웃는다. 대니 정의 MAKE A WISH 앨범은 오는 6월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7월 초엔 빌보드 Top 40 Adult Contemporary 차트에 랭크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허풍이 아닌 것 같다. 포플레이(Fourplay)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 온 샘 퍼킨(Sam Perkin)이 전체 프로듀스를 맡았고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나산 이스트(Nathan East), 보컬리스트 필립 잉그램(Phillip Ingram), 키보디스트 그렉 필링게인스(Greg Phillinganes), 피아니스트 돈 그루신(Don Grusin) 등이 세션으로 참가했다. 사실 아무리 유명한 세션 맨들이라도 돈만 많고 시간만 맞으면 얼마든지 불러다 쓸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대니의 연주가 전혀 궁색하거나 초라하게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대니는 자작곡 Don't ya go nowhere를 수록해 단순한 연주인이 아닌 아티스트의 경지를 넘보고 있다. 장래 희망이 프로듀서가 되는 것이라니 이제 조심스레 세계를 향한 걸음마의 첫 발을 내딛은 그에게 더 많은 격려와 사랑이 필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