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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OST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등을 통해 미리 소개된 아이슬랜드의 최고 인기 뮤지컬 여가수 브린힐더 구젼스도티(Brynhildur Gudjónsdóttir)의 2006년 발매된 제 2집

‘뷰욕’을 능가하는 카리스마의 아이슬랜드 여성 뮤지컬 가수 브린힐더 구젼스도티(Brynhildur Guðjónsdóttir)는 아이슬랜드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이며, 아이슬랜드 국립극장의 정례공연이었던 에디뜨 피아프(Edith Piaf) 트리뷰트 뮤지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에디뜨 피아프의 원곡을 커버한 트리뷰트 앨범 “Edith Piaf”를 내놓으며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음악계에서도 그 엄청난 가창력을 내보였었다. 에디뜨 피아프보다 훨씬 더 폭발적이고도 힘있는 목소리로 원곡을 능가하는 파워를 보여주었던 앨범 “Edith Piaf”의 수록곡 중 두 곡은, 지난해 발매된 “안녕, 프란체스카”와 2006년말 발매된 “소울메이트” OST 앨범에 각각 그 이름을 올림으로써, 이미 우리나라에도 그녀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고, “Edith Piaf”앨범의 국내 라이센스에까지 이르게 되었다.“Grrr…”는 그녀의 두번째 앨범으로서, 첫번째 앨범과는 매우 다른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강한 여성상을 내뿜는 무대적 감각만은 여전하다. Blondie, Grace Jones, The Pointer Sisters, Bill Withers, Eartha Kitt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곡을 커버한 이번 앨범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이스로 그간 우리의 귀에 익숙하던 곡들을 보다 더 매혹적인 스타일로 변화시킨 작품집이다. 특히 백밴드로 참여한 그룹 BBQ의 아코디언과 더블 베이스, 그리고 퍼커션만으로 이루어진 단조로우면서도 시원스런 연주는 그녀의 허스키한 보컬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두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에서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창법은 곡 전반에 걸쳐 수놓고 있는 아코디언과 턴테이블 스크래칭이라는 신구가 조화된 이펙트를 배경삼아, 그녀의 출중한 보컬 카리스마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매력덩어리의 곡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화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을 앞서 산화한 바 있는 같은 아이슬랜드 출신의 여가수 ‘뷰욕’을 충분히 능가하고도 남을 만한 독특한 재능과 매력은 이제 이 앨범을 통해 느끼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