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반갑습니다.

리스뮤직

카테고리 검색

상품검색

수량
총 상품금액 15,000

상품상세설명

정원영 - 4집 / Are You Happy?

자신의 색깔로 틀을 깨고 나와 순수한 그 만의 음악 세계를 완성한 정 원영의 네 번째 앨범[Are you happy?]

5년 간의 침묵을 깨고 우리 곁에 돌아온 우리 시대의 로맨틱 아티스트 정원영이 노래하는 인생과 사랑
[행복], [귀향 - Thanks9] 등 12곡 수록.

재즈 피아노의 로맨티스트 정원영이 5년의 침묵을 깨고 새 앨범 「Are you happy?」 를 가지고 우리 곁으로 왔다. 이번이 네 번째 솔로 앨범.

총 12 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그 동안 '긱스 (Gigs)'활동을 하면서 밴드 중심의 앙상블에 중심을 두던 음악에서 철저히 작품자(Artist)로서의 정원영 본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물론 그간의 틀을 깨고 나와 한층 성숙해진 새로운 음악들로 채워졌다.

극도의 음반 시장 침체로 요즘처럼 힘든 음악 창작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자신의 음악 색깔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외부 여건에 구애 받지 않는 기백 있는 그의 앨범의 첫번째 곡은 [사치]. 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화려함 보다는 고은 시인의 시에서 제목을 따 왔다는 그의 말처럼 당당함을 잃지 않는 기백 속에서도 세련되고 외로운 음색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있다.

이어지는 [봄눈]과 [동백꽃 순정] 에서는 이런 외로움의 정서에 지난 시절의 노스탤지어까지 합세한다. 세련된 옛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아코디언과 회한을 향해 가는 피아노와 기타로, 젊은 시절의 짝사랑을 지금에야 고백할 수 있다는 [동백꽃 순정], 그러나 고백을 할 수는 없는 [봄눈] 같은 아쉬움이 서려 있다. 계속되는 [어디 있나요?], [니콜과 하룻밤]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흐뭇하고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넘쳐 나지도 마르지도 않는 샘물처럼 은은한 피아노로 다가 온다.

[Are you happy?]라는 제목의 이 앨범의 정서를 대표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여섯번 째 곡, [행복] 이다.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 왔을까? 나는, 너는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만의 단아하고 세련된 피아노와 역시 세련되지만 편안한 정원영의 음성은 그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Are you happy?”

[뚝방 서다]와 [강변 쾌남]은 마치 정원영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듯하다. 외롭고 힘들지만 기개 있게 자신의 음악을 하는 '뚝방'에 서 있는 '강변 쾌남'처럼... 경쾌하지만 쓸쓸한 피아노와 드럼은 뚝방의 바람이 되어 강변 쾌남의 머리에 스치운다.

아홉번 째 곡인 [The Girl from Mars]. 금성(Venus)이 여자이고 화성(Mars)은 남자이지 않나? '화성에서 온 여자 (The Girl from Mars)'라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지독한 사랑을 하는 여인의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다. 애잔하면서도 절제된 그의 피아노와 아쉬운 듯 드라이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로 이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지는 [Steel Lake]는 시애틀에 있는 호수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음악의 길로 나아가는 자신의 의지가 ‘강철의 호수’로 피아노에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귀향(Thanks 9)]과 [Rhythm of Your Heart]는 팬들이 정원영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라고 느껴지는 섬세하고 세련된 정서의 곡들이다. '귀향(Thanks 9)'은 음악이 그에겐 고향이고 음악 작업은 항상 그에게 '귀향'이라는, 음악을 하게 해준 데 대한 감사의 헌시이다. 'Rhythm of Your Heart'는 앨범 전체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는 다른, 다시 또 다른 밴드 음악이다. 조화로운 합주는 음악에 바치는 음악으로 앞으로도 음악의 삶을 살겠다는 그의 의지이다.

다음 행보를 위해 꼭 짚고 넘어 가야 할 음악으로 만들었다는 그의 이번 앨범은, 잊고 지내던, 잊으려 애쓰던 자신과 주변에 대한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질문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옛 시절과 음악에 대한 추억이 외롭지만 오롯한 기백으로 담겨 있다.

정원영의 음악에 깊은 매력을 느낀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 김중만은 고급 사진 화보집 스타일의 이번 앨범을 위해 우정 어린 선물로 스스로 사진 촬영을 자청하여 4집 앨범 제작을 도와 주었다.

[자료제공 : 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