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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 - 8집 / The Begin Again (초판)
파워풀한 보이스의 소찬휘!
그녀만의 특유한 창법에 감미로운 감성과 새로운 창법의 8집 [The Begin again]


파워풀한 보이스의 소찬휘가 2007년 대단히 완성도 높은 음반을 가지고 또다시 팬들의 사랑 받을 준비를 하였다. 소찬휘만의 특유한 창법에 감미로운 감성과 새로운 창법의 보이스를 연구하며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8집 앨범 “The Begin again”을 발표한 소찬휘는 7집에서 보여 주었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1집 발표 때부터 지니고 있던 자신만의 독특한 파워창법의 락 댄스 가수로 회귀했다. “댄스는 나를 있게 해준 장르이고, 나름대로 재미는 있지만 내가 원했던 방향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이번 8집에서 또 다시 댄스 가수로의 회귀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하였다. 혹 인기에 연연하며 음악 정체성에 혼동을 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지만, 음악은 무엇보다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줄수 있게 해 준다면 그것이 좋은 음악이고 행복한 음악이라고… 그녀의 시원한 목소리의 가창력과 비트감, 그리고 소찬휘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는 역시 그녀의 이러한 모습을 기다릴꺼라는 생각에 과감히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갈수 있었다.

록음악으로 시도되었던 7집 이후 댄스가수와 락 가수로 이미지가 혼용되어져 버린 소찬휘는 결국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앨범이름 ‘EIGHT TIMES-BEGIN AGAIN’는 가식없이 진실된 노래,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지은 제목으로 소찬휘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1년 반만의 새앨범에서 소찬휘는 댄스곡만이 아닌 새로운 음악적 장르에도 도전하였다. 전작은 락에 무게를 두다보니 본인의 프로듀서적인 감각을 많이 살렸다면 이번 앨범은 철처히 보이스만을 가진 가창자로써의 위치에서 작품에 주로 임하였다.

첫번째 발라드 “엄마”는 컨템퍼러리한 미디움 팝으로 너무도 따스한 보이스의 하모니와 창법을 그녀 혼자만이 전부 소화하였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가삿말 때문에 녹음중 몇번이고 눈물 지었던 이곡은 그녀가 이번 앨범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한번 들으면 익숙해질 세련된 발라드이다. 소찬휘가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힙합곡 'Seasons change', 'Hey love' 등의 랩은 보통 랩퍼와 다른 새로운 매력의 슬로우잼 형식의 라임랩을 들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스케일이 큰 팝발라드인 “사랑했을까”와 그녀의 새로운 본연의 아티스트한 매력의 모던락의 세련된 사운드의 “나빠요” 등은 소찬휘의 보이스가 발라드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새롭게 조명한다. 그리고 소찬휘 본인이 사랑했던 전작을 다시 리메이크한 “후회”, ”사의찬미”, ”보낼 수밖에 없는 난” 등으로 새롭게 꾸며진 이번 앨범은 그녀만의 파워풀하고 서정적인 매력을 잘 나타내준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듣기 쉽고 편하면서 신나는 댄스와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나타내는 가사들로 가득하다. 타이틀곡은 'Beautiful night'으로 작곡가 박해운과 작사가 강은경이 만들었다. 즐거운 파티를 연상케 하는 곡으로 멜로디, 가삿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외 수많은 국내 최고의 작곡가와 작사가, 편곡가 등이 대거 참가하였다. 랩은 구피의 박성호, 저음의 코러스는 구피의 신동욱이 하었으며, simo라는 작사가겸 랩퍼와 랩을 한 색다른 즐거운 작업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지난 2001년부터 대전 우송 정보대 방송실용음악과 가창전공 겸임 교수로 활동하며 바쁜 가운데서도 곡 작업과 재킷사진 하나하나 자신의 손을 거치며 앨범작업에 매달렸다.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의 접점을 찾는게 가장 힘들었다는 그녀는 이제는 본인만이 아닌 스텝과 대중을 생각할줄 아는 한껏 여유움과 자신감이 이제 어느덧 그녀와 함께 지낸 많은 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즐거운 음악여행을 떠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