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파리스 매치의 단 하나의 앨범, 일본 고품격 애시드 팝 유닛 파리스 매치의 두 번째 앨범 [PM2] 2006년 11월 24일 대망의 첫 한국 공연을 앞두고 전격 발매
시부야 케이의 대표적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애시드 팝 유닛 파리스 매치의 두 번째 앨범 [PM2]가 국내 라이센스 발매 된다. 2001년에 발매 된 [PM2]는 그간 국내에 라이센스 되지 않았던 유일한 앨범이다.
2006년 11월 24일, 첫 내한공연을 계기로 발매하게 된 세련된 일본 시부야계 애시드 팝의 세계를 보여주는 [PM2]는 파리스 매치의 음악의 현재를 구축한 그들의 원류라 할 수 있는 명작!
슬로우 뮤직(slow music)을 지향하는 파리스 매치
보컬 미즈노 마리, 작사 후루사와 타이, 작곡, 편곡 스기야마 요우스케로 이루어진 파리스 매치는 2000년 앨범 [Volume One]으로 데뷔 후 6년 동안 앨범 9장, 싱글 9장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즈, 보사 노바, 블루아이드 소울, 펑크등 여러 장르를 흡수한 탄탄한 멜로디라인을 양질의 언어와 적절하게 섞어내는 그들의 음악은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다. 보컬이며 악기 사용에서 무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듣는 자체로도 편안함을 주며 단순히 강렬한 느낌으로 단시간에 소비 되어버리는 패스트 뮤직이 아닌 자연스럽게 천천히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오랜 시간 감동을 주는 슬로우 뮤직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추구해왔던 음악성이다.
파리스 매치의 결성은 90년 대 중반 클럽 이벤트 기획자 및 DJ로 활약하던 후루사와 타이와 작, 편곡 음반 프로듀스를 하며 SMAP, SILVA, 토시노리 요네쿠라 등의 리믹스를 담당했던 스기야마 요우스케가 한 클럽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시작된다. 서로의 음악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그들은 여성 보컬을 메인으로 하는 팝 유닛을 결성하기로 하고 마침 스기야마가 DJ로 있던 나고야의 FM 라디오에서 DJ를 하던 미즈노 마리를 영입한다. ‘paris match’라는 밴드 이름은 그들이 좋아하는 Style Council의 앨범 [Café Blue]의 수록곡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한국에서 더욱 어필하는 밴드 ‘파리스 매치’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되기 전부터 문화인, 음악인 등 각계 각층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내에서도 든든한 팬들을 확보해 왔던 그들의 트레이드는 그들만의 세련되고 감상적인 사운드, 들을수록 행복해지는 멜로디, 그리고 보컬 미즈노 마리의 투명하고 감미로운 속삭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0대들을 위한 음악으로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어린 시절 영화에서 나오던 멋진 어른들을 동경하며 그런 어른들이 되고팠던 어른들에게 들려주고픈 어른 들을 위한 밴드라는 컨셉트만으로도 이미 자신들을 위한 음악에 굶주린 이삼십 대에게 크게 어필할 수 밖에.
2004년 일본 대중음악이 개방되면서 지금까지 8장의 라이센스 음반이 한국에도 소개되어 팬들의 목마름을 축여 주었지만 2집 앨범 [PM2]는 지금까지 발매되지 않고 있었다.
블루 아이드 소울, 보사 노바, 애시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 팝이라는 필터를 통해 표현한 paris match의 앨범 첫 앨범 [Volume One]에 컴필레이션이나 싱글에만 수록되었던 앨범 미수록 곡들을 추가하여 재 발매한 [Volume One Plus], paris match만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사운드를 담은 앨범으로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 딱 좋은 음반 [typeⅢ],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을 테마로 한 음반 [Quattro], 겨울을 로맨틱하게 장식하는 해피하면서도 애달픈 겨울선물 [Song For You], 성숙해지고 세련미를 더한 paris match를 만날 수 있는, 차분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반 [♭5], 유럽 화제의 Club Jazz Big Band “New Cool Collective”와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새롭게 리레코딩 한 대표 곡 4곡이 수록되어 있는 [5th Anniversary], 성숙하고 섹시하고 요염한 밤의 paris match를 보여주는 새로운 컨셉트의 실글 [Voice]와 앨범 [after six].
그리고 드디어 인상적인 멜로디와 다정한 보컬, 세련된 그들의 센스로 가득 찬 고급스러운 POPS 앨범 [PM2]가 11월 24일에 열리는 paris match의 단독 내한공연을 기념하여 발매되면서 한국에서도 그들의 모든 앨범이 소개되게 되었다.
2nd Album [PM2]는...
그들이 2001년에 발매한 2번째 앨범 [PM2]는 그들의 2번째 싱글 수록곡 ‘DESERET MOON’으로 포문을 연다. 플루트 등의 악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맑은 공기감을 표현해 낸 곡으로 파리스 매치의 개성을 확고히 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어지는 네 번째 싱글 수록곡 ‘KISS’는 앨범 전체의 컨셉을 대표하는 곡으로 느린 템포에 속삭이는 듯한 미즈노 마리의 음성이 청자의 귀를 편안하고 즐겁게 한다. 로버타 플랙 (Roberta Flack)의 74년 발표곡 ‘FEEL LIKE MAKIN’ LOVE’를 재즈 풍으로 커버한 3번째 트랙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베이스라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FM’를 비롯하여 일렉트릭 피아노 연주가 그루브와 융화된 ‘TSUKI NO SHIZUKU’(츠키노 시즈쿠- 달의 물방울) 등 그들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반영한 총 10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컬 미즈노 마리의 목소리는 주위를 환기시키는 신비한 힘으로 우리를 paris match란 세계로 인도한다. 물론 그들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미즈노 마리의 음성만이 아니다. 흔한 연애담에 popularity를 담아 하나의 이야기로 승화시키는 후루사와 타이의 가사와, 다채로운 음악성을 반영시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기야마 요우스케의 사운드, 이 세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어우러질 때 paris match의 음악은 그 본 모습을 드러낸다
밤의 어둠에 녹아버릴 것 같은, 태양에 흡수되어버릴 것만 같은 목소리가 보사노바와 재즈와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버무려져, 차 안에서, 한 밤중에, 길을 걸을 때, 햇볕 아래서, 일을 할 때, 잠을 잘 때… 언제 어디서나 하루 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생활의 ‘공기’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PM2]는 과장되지 않은 깊은 절제에서 오는 투명하고 세련된 paris match의 음악의 원류라 할 수 있다.
2006년 11월 24일 첫 내한 공연 확정
국내에는 일부 매니아 층을 통해 알려져 있던 그들의 음악은 2004년 ‘Saturday’, ‘deep inside’등의 히트곡이 담긴 3집 [typeⅢ]와 ‘Summer Breeze’ ‘Best That You Can Do’(Arthur’s Theme의 커버곡)등이 담긴 4집 [QUATTRO]가 동시에 라이센스 발매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일본 문화 개방과 함께 시부야 케이 음악에 대한 관심의 증가,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으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사실을 정작 당사자들은 느끼지 못하다가 지난 7월 워커힐 비스타 홀 에서 열린 ‘Forces Of Nature’ 파티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짧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을 계기로 전격적인 단독 내한 공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국내 아티스트 중 멤버구성 및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롤러코스터, 클래지콰이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스타일리쉬’ 로 대표되는 그들의 음악은 앞으로 더욱 더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첫 내한 공연은 정규 멤버 3명 외에 5명의 세션이 참여하는 정규 콘서트로 진행 되며,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최고의 시설로 개관한 대중 음악 전문 공연장 멜론 악스 (MELON-AX)에서 열리게 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