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for Life' 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순간을 누리고 있는 삶에 감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침에 깨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일상의 모습과 희노애락의 감정을 고스란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바꾸었다. 세상은 바라보기에 따라 기쁘기도 하며 슬픈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란 여전히 슬픔이 더 어울린 탓일까!!! 애잔한 선율이 귀에 쏙 들어오는 돋보이는 뉴에이지 앨범이다. 작곡가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시오(shio)는 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미국의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한 청년이다. 앨범에서도 ‘Moon River’를 제외하고는 전곡 ‘시오’가 작곡하고 연주하였다. 그는 앨범재킷의 녹차밭 전경처럼 초록과 연두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사와 불안한 사회에 대한 위로의 염원을 담았다고 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이 사람들의 불안을 가증시킨다 한다. 그런데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데 음악이 비법이 될 수 있다한다. 불안을 안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유를 안겨주는 음악들은 많지만,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의 삶에 배경음악을 넣어보았더니 그것이 바로 뉴에이지라 한다. 그리고 그 음악은 듣는 이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의 음악도 그러하였고, 하피스트 나오리 우치다의 하프연주도 우리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본 앨범은 뉴에이지의 보편적이면서 독창적인 음악으로 우리를 매혹시키고 있다. 시오의 음악은 특별하다. 그의 음악은 한 폭의 잘 그려진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한 만족감과 목가적인 시정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된 듯 하다.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된 음악, 음악을 듣노라면 시인이 되어 버린다. 뉴에이지의 음유시인이라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