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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 The Best of Latin American Music
안데스 음악과 누에바 깐시온 그리고 탱고에 이르기까지 라틴 아메리카의 베스트 음원만을 발췌한 앨범!
안데스 산맥의 전설이 녹아있는 바람의 노래와 고난의 역사를 달래주었던 혁명의 노래.
아따왈빠 유빵끼, 빅토르 하라, 솔레다드 브라보, 까를로스 가르델 등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들의 명연
96KHz / 24Bit 리마스터링으로 생생한 음질을 구현한 15곡의 라틴 어메리카 베스트 트랙 수록!


안데스 음악과 누에바 깐시온 그리고 탱고

라틴 아메리카 음악은 월드뮤직의 가장 큰 덩어리이며, 현재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영미 권의 음악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의 보편성’이라는 측면을 생각해볼 때, 세 대륙의 혼혈과 혼합 끝에 탄생하여 발전한 라틴 아메리카 음악은 이미 ‘세계화’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토착 음악과 유럽음악 그리고 아프리카 음악이 빚어낸 그 풍부함과 독창성은 세계 어떤 음악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은 라틴 아메리카의 인종적 분포의 차이에 의해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인디오의 음악과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흑인들의 음악, 그리고 신대륙에서 태어난 백인(끄리오요;criollo)들의 음악, 그리고 혼혈인인 메스띠소와 물라또의 음악 등이 어떤 형태로든지 서로 혼합되거나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인종구성의 비율에 따라 원주민 전통이 짙게 드러나거나 아프리카적인 색채가 강하거나 혹은 유럽적 색채가 돋보이는 음악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음악이 바로 안데스 인디오의 음악이다. 물론 지금 원형 그대로 이 음악을 들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께나’, ‘차랑고’, ‘시꾸’와 같은 전통 악기들을 통해 여전히 연주되고 있는 음악들을 통해서 어렴풋하게 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민속음악’(folk music)은 오랜 시간에 걸쳐 외부의 음악이나 악기의 유입과 동화과정 그리고 '토착화'라는 변용과 재창조의 과정을 통해 그 지역만의 특성을 지닌 ‘현대화된 대중음악’(contemporary popular music)으로 탈바꿈하기 마련이다. 흔히 '포크롤레’ folklore라고 불리는 안데스 인디오의 음악도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스페인은 안데스의 인디오들을 기독교로 개종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자신들의 음악을 전해 주었다. 하지만 안데스 음악은 스페인의 문화적 침식을 견디지 못하고 거의 사라진 아즈텍 음악과는 달리 강력한 영향을 받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과 새로운 창조력을 발휘했다.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라틴 아메리카에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류트, 하프, 기타와 같은 악기가 들어오자 류트와 기타를 개량한 ‘차랑고’를 만들어 냈고, 소형 하프는 ‘알파 안디노’(안데스의 하프)로 탄생시켰다. 이렇게 안데스 인디오들의 손을 거친 유럽의 악기들은 그 음색이나 분위기가 유럽의 것이 아닌 안데스의 것으로 철저하게 변화하였다.

1950년대에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광산노동자와 농민을 주축으로 일어난 사회혁명은 스페인 문화의 가치를 거부하고 안데스의 인디오 문화와 전통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디오 음악의 현대화와 부활의 노력이 진행되었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지식인들 역시 라틴 아메리카인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인디오의 전통과 문화로부터 찾기 시작했다. 어떤 지식인들은 인디오 농민들의 옷인 판초를 입기 시작했고 과거 식민주의의 유산인 유럽문화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문화로서 인디오의 음악과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칠레의 비올레따 빠라와 아르헨티나의 아따왈빠 유빵끼는 인디오의 전통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일생동안 이를 탐구했으며 이들이 이룬 성과들은 다음 세대의 아티스트들에게 계승되어 ‘누에바 깐시온’의 탄생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누에바 깐시온은 상업주의에 반대하고 민중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사회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을 뿐 아니라 노래의 본질인 ‘시’와의 만남을 추구하여 노래의 ‘서정성’을 회복하려는 노래운동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달리 탱고는 절대적으로 도시적인 음악으로 1880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수도가 되자 밀물처럼 밀려들기 시작한 유럽 이민자들과 끄리오요들(criollo) 그리고 흑인들과 원주민들의 음악이 뒤섞이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일과 땅, 성공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몰려든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 가운데 소수만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꿈은 허상에 불과 했고 희망은 찢겨졌다. 그들이 정착한 빈민가 거리에는 짙은 고독과 권태감만이 흘렀다. 이들에겐 무엇인가 탈출구가 필요했다. 이리하여 사회적 자긍심을 상실한 채 사회의 밑바닥을 이루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버림받은 하층민의 삶의 정감과 체념적인 인생관이 배어나는 탱고가 탄생하게 되었다.
길거리의 암호와 같은 작은 움직임에서 칼을 힘차게 휘두르는 것 같은 동작이 큰 몸짓, 스타카토와 갑작스런 멈춤, 뺨과 뺨, 허벅지와 허벅지를 맞대는 성적인 묘사에 이르기까지 초기의 탱고는 너무나 거칠고 우악스러운 것이었다. 20세기 초 탱고는 유럽으로 건너가 그 관능성을 순치시키면서 사창가의 음악에서 상류사회가 즐기는 무도장의 음악으로 격상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도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프랑스 이민 출신인 까를로스 가르델의 ‘탱고 깐시온’에 의해 탱고는 모든 계층이 즐기는 대중음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탱고는 춤에서 시작되어 까를로스 가르델에 의해 노래(탱고 깐시온)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아스토르 피아졸라에 의해서 마침내 감상을 위한 음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음악 소개

1.Inti Raymi / Llaqui Phuyo (슬픈 구름) * Andes
인띠 라이미는 제국의 안녕과 결속을 도모하고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잉까의 가장 중요한 축제인 ‘태양의 축제’를 뜻한다. 안데스 그룹 인띠 라이미가 깊은 공명의 께나로 연주하는‘Llaqui Phuyo'를 듣다보면 애상적인 선율의 흐름 속에서 어떤 대상에 대한 강렬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

2.Los Calchakis / El Pilon(귀없는 사람) * Andes
로스 칼차키스는 1960년 엑또르 미란다(Hector Miranda)가 조직한 아르헨티나의 안데스 그룹으로 프랑스와 유럽에서 정상의 안데스 밴드로 평가받았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추천으로 영화음악을 맡기도 했으며 아리엘 라미레스의 <미사 끄리오야: Misa Criolla>를 연주하는 등 수준 높은 안데스 음악을 들려주었다. 인디오 음악의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창조함으로써 자칫 단조로운 음악으로 머무르기 쉬운 안데스 음악의 한계를 깨뜨리고 있는 역량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3.Victor Jara / Zamba del Che(체의 쌈바) * Nueva Cancion
안데스 산지에서 전승되는 ‘zamba'의 형식을 빌어 빅또르 하라가 체 게바라에게 바치는 노래로 ’zamba'는 브라질의 ’samba'와는 다른 느린 템포의 서정적인 음악형식이다. "예술가는 그 위대한 소통능력 때문에 게릴라만큼이나 위험한 존재가 된다“ 고 했던 칠레의 누에바 깐시온 가수 빅또르 하라는 아옌데 정권의 종말과 함께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기관총으로 사살되면서 누에바 깐시온 운동의 첫 순교자로 기록되었다. 마을의 깐또라(Cantora)로 경조사가 있을 때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였던 어머니로부터 전통적인 가창형식을 배운 빅또르 하라는 안데스의 전통적 음악양식을 포크음악에 결합하여 새로운 노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4. Soledad Bravo / Hasta Siempre (영원하라, 체 게바라여) * Nueva Cancion
장 폴 사르트르가 ‘우리 세기에 가장 성숙한 인간’이라고 칭송했던 ‘영원한 혁명가’에르네스또 체 게바라에 바치는 송가. 쿠바의 누에바 뜨로바(새로운 노래) 운동의 물꼬를 텄던 까를로스 뿌에블라(Carlos Puebla)의 명곡이다. 까를로스 뿌에블라는 유빵끼나 빠라와 마찬가지로 쿠바의 전통음악을 복원하고 세련되게 발전시키면서 혁명 이전의 ‘손’과 ‘뜨로바’ 등 쿠바의 전통적인 음유시의 전통을 누에바 뜨로바에 접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솔레다드 브라보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베네수엘라로 이주해 현실참여적인 누에바 깐시온 가수가 되었다. 젊은 시절 청아한 목소리로 녹음한 트랙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5.Ignacio Alderete / El Condor Pasa(콘도르는 날아가고) * Andes
안데스 음악을 대표하는 ‘El Condor Pasa'를 파라과이 출신의 아르빠(harpa:안데스의 하프) 연주자 이냐시오 알데레떼가 연주하고 있다. 아르빠는 18세기 말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온 하프에 매료된 인디오들이 페달이 없는 온음계의 악기로 개량한 것으로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음색이 매력적이다. 이냐시오 알데레떼는 1976년 코차밤바(Cochabamba)라는 그룹을 조직해 유럽과 중미, 아프리카, 그리스, 이집트를 순회하는 등 많은 해외공연을 가졌으며 다수의 녹음도 남기고 있다.

6.Carlos Gardel / Mi Buenos Aires Querido(내가 사랑한 부에노스아이레스) * Tango
‘탱고에 목소리를 부여한 가수’라는 칭송을 받는 까를로스 가르델의 대표작.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에서 이민 온 가르델의 불우했던 소년기의 경험을 노래에 담고 있다. 가르델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으며 그의 인생의 황금기를 가져온 도시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을 때만이 완전히 행복하고 노래를 잘 부른다. 왜냐하면 나를 동반해주고, 나를 해설해주고, 나를 깊이 느끼는 내 조국의 관중들이 항상 나에게 박수를 보냈기 때문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가르델 이전에도 탱고를 노래로 부른 사람들은 있었지만 서민들의 언어로 노래하며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가수는 없었다. 가르델은 테너 엔리코 카루소의 열렬한 숭배자로 카루소의 오페라 창법을 그의 탱고에 적용해 탱고 깐시온의 전성기를 열었다.

7.Michelangelo 70(미켈란젤로 70) / Astor Piazzolla * Tango
이곡은 1969년 5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텔모구역에 ‘미켈란젤로’라는 나이트클럽이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연 것을 기념하기 위해 피아졸라가 만든 곡이다. 피아졸라는 1960년대에 브라질의 리우를 자주 여행하면서 숨숨나이트클럽에서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를 비롯한 보사노바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고 시와 음악이 결합된 오페레타 공연을 할 수 있는 나이트클럽을 꿈꾸어왔는데 ‘미켈란젤로’는 그런 의미에서 피아졸라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펼쳐보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춤을 위한 탱고’가 아닌 ‘귀를 위한 탱고’를 추구했던 피아졸라는 스스로 1969년을“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라고 말했던 것처럼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등 <발라드 3부작>을 발표함으로써 피아졸라의 탱고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8.Atahualpa Yupanqui & Angel Parra / Camino del Indio (인디오의 길) * Nueva Cancion
'Camino del Indio'는 아따우알빠 유빵끼가 18세때 만든 그의 처녀작으로 고단한 삶에 지친 인디오들의 고뇌와 탄식을 그리고 있으며 민중들에게 작은 그늘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마음을 구도자적인 자세로 들려주고 있는 노래다. 수록된 곡은 비올레따 빠라의 아들로 칠레 누에바 깐시온 운동의 중심에 섰던 앙헬 빠라와 더불어 199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그의 마지막 공연실황에서 발췌한 것이다.
유빵끼는 고통과 분노를 직설적으로 내뱉지 않고 가슴속에서 거르고 녹여내어 영혼을 움직이는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그의 뒤를 잇는 많은 가수들에게 누에바 깐시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9.Violeta Parra / Gracias a la vida (인생이여 고맙습니다) * Nueva Cancion
비올레따 빠라의 대표곡으로 인생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좌절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가 충만한 누에바 깐시온 역사상 최고의 명곡으로 기록되고 있다. 비올레따 빠라는 1917년 10월 4일 칠레 남부의 산 까를로에서 태어나 1967년 쉰 살 때 권총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그녀는 일생동안 인디오 전통의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전국을 다니며 민요와 유랑시인들의 시를 수집했으며 차랑고와 께나, 팬파이프와 같은 안데스의 전통악기들을 도시 스타일의 포크음악에 도입하여 누에바 깐시온의 태동을 위한 값진 유산들을 다음 세대에 물려줌으로써 '누에바 깐시온의 어머니’로 존경받고 있다.

10. Artango / Premier Tango(최고의 탱고) * Tango
1991년에 피아노-반도네온의 듀오로 결성된 Artango는 예측할 수 없는 탱고의 진행리듬과 화성에 주목하고 새로운 형식의 탱고를 탐구하고 있다. 피아노-반도네온 듀오라는 연주형식만으로 깊이 있는 탱고의 화성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이들의 실험은 피아졸라가 끊임없이 악기를 확대하고자 했던 실험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악기의 편성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탱고의 세계를 느껴 볼 수 있다.

11.Sexteto Mayor / Libertango(리베르탱고) * Tango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대표곡으로 섹스떼또 마요르는 피아졸라가 착상했던 원래 연주보다 좀더 빠르고 관능적인 요소를 가미해 들려주고 있다. 반도네온의 거장 호세 리베르떼야(Jose Libertella)와 루이스 스따쏘(Luis Stazo)가 이끄는 섹스떼또 마요르는 1973년에 결성되어 성공적인 6인조 탱고오케스트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두 대의 반도네온과 두 대의 바이올린, 피아노,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섹스떼또 마요르는 두 대의 반도네온과 첼로, 기타, 피아노,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1980년대 후반에 피아졸라가 구성한 실험적인 6중주단과 달리 정통적인 탱고 사운드를 추구하였다.

12.Los K'jarkas / El Amor Y La Libertad(사랑과 자유) * Andes
차랑고와 삼포냐, 께나의 환상적인 앙상블이 펼쳐내는 목가적인 분위기와 애상적인 느낌의 보컬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곡이다. 로스 키하르카스는 볼리비아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세 명의 에르모사(Hermosa) 형제들로 구성되었다. 뛰어난 작곡능력을 갖춘 이들은‘Llolando se fue(울면서 떠나갔네)’라는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안데스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 Mauro Mono / Sikus(시꾸스) * Andes
시꾸는 안데스의 팬파이프로 안데스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로 안데스 음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개 한 연주자가 한 소절을 이끌어 가면 다른 연주자는 곧 그 다음 소절을 맡아 연주를 하게된다. 이것은 공동체 내의 상호협력을 뜻하는 것일 뿐 아니라 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숨을 불어넣을 경우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취해진 실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14.El Choclo(옥수수) / Haydée Alba
1903년 탱고계의 선구자 앙헬 비졸드가 만든 곡으로 ‘옥수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다소 성적인 의미를 가진 말로 알려지고 있다. 1905년 유럽에서 최초로 연주된 탱고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1953년 영어가사가 붙여져 ‘kiss of fire'란 노래로 조지아 깁스라는 여성가수가 불러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성악을 공부했던 아이디 알바는 민요에 관심을 갖게 되어 아르헨티나 전역을 여행하면서 전통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탱고의 역사를 연구하게 되면서 탱고가수의 길을 걷게 된 뮤지션이다. 1986년 파리공연을 계기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5.Ventiscka / Venceremos(우리 승리하리라)
칠레의 작곡가 세르지오 오르떼가(Sergio Ortega)의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는 아옌데 대통령의 사회혁명을 상징하는 노래로 낄라빠윤(Quilapayun)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널리 불려졌다. ‘Venceremos'

[자료제공: 심영보 (CBS-FM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