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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This Is J-pop
일본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영어 가창 모음집

10여년전부터 알게 모르게 우리 곁을 파고 든 일본 음악이 이땅에 전면 개방을 앞두고 큰 고비 한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불법 음반 시장을 통해서, 또는 해적판으로 들어왔던 일본 음악 매니아들은 음반 발매나 방송이 완전 개방되어 자유롭게 들을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과도기인 요즘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음반 회사와 소규모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일부 프로덕션들이 양분되어 앞다투어 연주 음반과 영어 가창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팝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뉴에이지 연주 앨범을 제외하고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일본 음악을 영어나 연주로 듣는 것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는 J-Pop의 이미지와는 크게 다르다는 것도 서서히 입증되고 있다. 영화나 아니메의 경우는 완전히 극장에서 상영이 허용되고 있지만 초기에 개봉된 '러브레터'를 비롯해 일부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흥행에 참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음악의 경우 정식으로 일본어 음반이 개방되고 방송이 허락된다면 초기 2, 3년간은 사회적 관심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몇 년 뒤 국내에서 완전히 정착이 된다면 지금의 상황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예상되지만 일부 국내 취향의 몇몇 아티스트를 제외하고 그 차이의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일각에서의 맹목적인 거부와 우려도 최근 2, 3년간의 점진적인 국내 개방 결과에 비추어 보면 막연한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때문에 특별히 겁을 먹을 필요도 없으며 이미 음성적으로는 많은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층을 파고든지 오래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대응이 오히려 어색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일본 문화 개방이라는 피할수 없는 절대적인 조류에 밀려 마지막 남은 하나의 빗장을 걸어 잠근채 두려워 하고 있다.

여기 소개되는 [This Is J-Pop]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바 EMI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영어 가창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수록된 총 16 트랙은 그동안 발매되었던 영어 가창 일본 아티스트 앨범들 가운데서 탁월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나마 주옥같은 아티스트의 곡들을 뉴 에이지풍의 연주곡이 아닌 영어로라도 들을수 있는 것이 현 시점에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1. Utada Hikaru(우타다 히카루) / Fly Me To The Moon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최고의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는 재즈 고전 보컬곡 [Fly Me To The Moon]으로 오프닝을 연다. 아마도 팝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이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아니메 팬들이라면 회를 거듭하면서 편곡이 계속 바뀌는 명작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엔딩 테마로 귀에 익을 것이다. 그녀는 83년 뉴욕 출신으로 데뷔 앨범 [Automatic]을 대히트시켜 지금의 R&B 열풍을 몰고온 장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