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반갑습니다.

리스뮤직

카테고리 검색

상품검색

수량
총 상품금액 12,400

상품상세설명

Lil Bow Wow - Doggy Bag
Kris Kross, TLC… 그리고 21세기 저메인 듀프리가 프로듀싱하는 최고의 래퍼, 릴 바우 와우

1987년 3월 9일, Ohio의 Columbus에서 태어난 Lil' Bow Wow의 본명은 Shad Moss이다. 그가 처음 랩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여섯 살 때의 일이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이전의 나이에 Lil' Bow Wow는 Dr. Dre, Snoop Dogg 등과 함께 [The Chronic Tour]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웨스트 코스트 힙합계를 주름잡던 슈퍼 스타들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장식한 이 꼬마는 당시 Snoop Dogg으로부터 Lil' Bow Wow란 별명도 얻는 등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고 하는데 어리지만 충분한 끼를 발산하고 있는 그의 랩 실력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귀여운 외모까지 그에겐 뮤지션으로서는 물론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일 듯 하다. 2000년 [Beware Of Dog]이 발매되기 이전, Lil' Bow Wow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그 모습을 드러냈다. [Wild Wild West]와 [Big Mama's House] 등의 영화 사운드 트랙을 통해서는 자신의 랩을 들려주었으며 Vibe나 Esquire, People 등의 잡지들은 일찌감치 이 예비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 모두 So So Def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Sony Music과 힙합계에서는 이미 인정받는 프로듀서인 Jermaine Dupri의 계획적인 마케팅이 그 원인이었을 테지만 한참 음반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태임에도 이들이 이렇게 ‘오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듯 싶다.

Lil' Bow Wow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랩을 선보인 첫 작품은 앞서 말한 영화 [Big Mama's House]의 사운드 트랙의‘Bounce With Me’였다. 제목 그대로 끝내주는 바운스를 선사하는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라디오 방송과 클럽가를 통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그 인기는 곧이어 발매된 데뷔 앨범 [Beware Of Dog]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 앨범에 수록된‘Bow Wow(That's My Name)’, ‘Ghetto Girls’ 등의 싱글은 큰 반응을 얻어냈고,‘Bow Wow(That's My Name)’의 훅 부분인 ‘Bow Wow Wow Yippi Yo Yippie Yay’는 많은 힙합 팬들의 입에 늘상 붙어다니던 말 중 하나였으니 그 인기를 짐작할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Jermaine Dupri의 또 한 번의 성공을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13살 배기의 그것이라고 여기기엔 너무 당찬 목소리 톤과 랩핑, 그리고 그 나이의 랩퍼에게 딱 맞는 내용의 가사와 앙증맞은 아이템들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 중 하나가 팬들을 위한 ‘주말 콘서트’(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팬들이 콘서트 때문에 수업에 지장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주말의 이른 저녁을 이용해 공연 스케쥴을 잡았다고 한다)였으니 그와 그의 팬들을 위한 어른들의 철저한 배려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Doggy Bag]

이후 2001년 초 치러진 Grammy Awards의 오프닝을 장식한 Madonna의 무대에 피처링하면서 다시 한번 많은 대중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준 그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온 건 2001년 중반기. Jermaine Dupri는 한 인터뷰를 통해 ‘보다 성숙한 라임과 음악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 Lil' Bow Wow의 두 번째 앨범 [Doggy Bag]이 2001년 12월 18일 발매되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발매된 첫 싱글‘Thank You’는 Lil' Bow Wow의 키워낸 장본이이자 마이더스의 손 Jermaine Dupri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이 곡을 통해 Lil' Bow Wow는 그간 자신을 사랑해 준 많은 팬들과 신경 써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다소 서글프고 애처로운, 하지만 그래서 더 진지하게 들리는 반복적인 멜로디 위에 얹어진 그의 읊조리는 듯한 가사는 함깨한 R&B 보컬들과 잘 어우러지는데데뷔 앨범에서 들려준 랩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Lil' Bow Wow의 부분만큼이나 Jermaine Dupri의 파트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가사면이나 음악면 모두 그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Lil' Bow Wow에게는 어쩌면 그것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트랙인 ‘Take Ya Home’은 많은 히트곡들을 생산해낸 변화무쌍한 프로듀서 Neptunes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여성 보컬들의 깜찍한 코러스와 어우러진 랩핑은 플로우 면에서 발전한 Lil' Bow Wow의 현재 모습을 평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대선배 New Edition의 1984년 곡인‘Candy Girl’을 샘플링한 곡인 ‘All I Know’가 귀에 쏙 들어오는데 ‘All I Know’의 경우, 또래의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할 듯 하다.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R.O.C.와 Tigha가 참여한 ‘Pick Of The Litte’역시 감칠맛 나는 곡으로 함께한 뮤지션들과 들려주는 아기자기한 랩핑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물론 ‘Up In Her’나 ‘Off The Glass’ 역시 Jermaine Dupri만의 무겁지 않은, 그리고 바운스감 넘치는 매력적인 비트를 맘껏 즐겨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앨범 발매 이전에 Jermaine Dupri가 말했다시피 좀 더 성숙한 Lil' Bow Wow이기에 보다 성장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인데 ‘Crazy Girls’나 ‘Perfect Girl’같은 인터루드를 통해서도 이제 열 다섯 청소년으로 성장한 꼬마의 여자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3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뷔 앨범만큼 이번 앨범이 끝내주게 잘 나가게 될지 아직 그 결론을 내리는 것은 버거운 일이지만 Lil' Bow Wow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건 그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 랩핑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그러니 그가 성장하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그것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거라 생각된다. 10대라는 장점 아닌 장점이 의미없어 진 후, 그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것은 이번 앨범으로 충분할 듯 하다. 또한 음악 외에 Lil' Bow Wow의 이름으로 선보일 영화나 패션 브랜드들이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 두고 보는 것은 그 재미를 배가시킬
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