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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Agnew - The Best of David Agnew 198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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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과 고전적 서정성으로 시대와 장르,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열어 가고 있는 데이빗 애그뉴 음악인생의 정수를 두 장의 CD에 담은 < The Best Of David Agnew 1987-2004 >
아일랜드가 배출한 최고의 오보에 연주자인 데이빗 애그뉴의 베스트 음반에는 그가 최초로 음반을 발표한 해인 1987년부터 자신의 딸 끌로에 애그뉴의 앨범에 공동으로 참여한 2004년까지 발매한 , , , , 등 10여년에 걸친 그의 음악인생에서 엄선한 18곡(CD 1)이 수록되어 있다.
그를 세계에 알린 명곡 ‘Gabriel's Oboe'를 비롯, ’Mo Ghile Mear'처럼 목가적이면서도 생기에 찬 아일랜드 민요와 그 활기에 맥을 이은 아일랜드의 대표적 뮤지컬 ’River Dance‘의 음악, 현대적이고 장중한 합창곡 ’The New Dawn', 그리고 그의 딸 클로에 애그뉴와 함께한‘Nella Fantasia'까지 총망라하여 팝과 아일랜드 민요가 접목된 켈틱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클래식 오보이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는 2001년에 발표한 클래식 연주 모음앨범 로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가운데 ‘백조’, 사티의 <짐노페디> 제2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 가운데 라르고,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In Trutina’,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 Minor’,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바흐의 <칸타타 150> 중 ’신포니아‘, 그리고 모차르트의 ’아다지오‘ 등 바이올린 협주곡, 관현악곡, 오페라 아리아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그의 청아한 오보에를 중심으로 잉글리시 호른, 키보드, 바이올린, 비올라,첼로, 하프 등이 아름답게 협연한다. 특히 그의 딸 클로에의 목소리가 함께 하는 바흐의 <인류의 소망 되신 예수>는 힘들고 고단한 모든 이에게 진정한 위안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부드럽고 따스하게, 차분하고도 조금은 우울한 듯한 빛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데이빗 애그뉴의 연주를 통해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음악의 힘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