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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ore's Night - Under A Violet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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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하드록계를 이끌었던 기타연주자중 하나인 리치 블랙모어가 97년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여 새음반을 낸것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딥퍼플, 레인보우등을 이끌며 들려주던 강력한 일렉트릭 기타는 간데없고,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여성보컬과 함께 사랑의 하모니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년뒤인 지금 전작과 연장선상에 있는 두번째 앨범 UNDER A VIOLET MOON을 발표했다. "시간을 초월한 아름답고 우아한 작은 음악여행"이란 주제를 가지고 있는 이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치 블랙모어의 연인 캔디스 나이트가 모든곡을 작사했고, 블랙모어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함께 참여한 연주가들도 리치 블랙모어의 명성에 걸맞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키보디스트 옌스 요한손, 아이작 스턴의 수제자인 바이얼리니스트 미리 벤 아리, 전설적인 그룹 스트롭스의 존 포드 등의 "서정적"인 연주를 들어볼수 있는것도 이 앨범의 장점중 하나가 될것이다. 사랑에 빠진 중년의 록커 리치 블랙모어의 아름다운 중세풍의 앨범, UNDER A VIOLET MOON은 사랑의 힘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