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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 패밀리 (YG Family) - YG 10th / YG 패밀리 10주년 기념 앨범 [초판]
 국내 힙합의 역사를 새로 쓴 레이블 YG Family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96년도 처음 ‘양군 기획’을 탄생시킨 이래 지금까지 YG는 총 13팀의 가수를 발굴, 육성하였고 앨범이 나올 때마다 언론과 음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10년 만에 국내 최고의 레이블로 성장했다.
YG 패밀리의 근본적인 힘은 카리스마와 자상함으로 소속 가수를 단합시키는 양현석 사장과 스타가 되어서도 YG를 떠나지 않고 후배를 양성하는 선배 가수들의 독특한 형제애에서 발휘된다. 오직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모인 이들이 힙합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막강한 음악적 실력과 단합력으로 새로운 대중음악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러한 YG 패밀리의 특성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유행과 음악성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이 없기를 바라는 YG의 철학이 가수들에게 ‘우리는 YG 패밀리’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지난 10년간 YG를 받치는 주축이 되어준 것이다..

대중성과 음악성 두 개의 우물을 파다. 그리고...

YG는 왼손에 대중적인 감각을, 오른손에 뛰어난 음악성을 쥐고 능수능란한 양손잡이의 역할을 해내며 지난 10년 국내 대중 음악계를 지탱해 왔다. 90년대 후반 국내 오버 그라운드에서 생소하게 여겨지던 힙합으로 ‘지누션’과 ‘원타임’이라는 대형 신인을 등장시킨 이후 YG 패밀리는 세븐, 휘성, 빅마마, 거미 등 가창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가수들을 잇따라 배출하며 오늘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레이블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덕분에 오랜 연습 과정을 거쳐 데뷔한 YG의 신인들은 가능성을 미리 인정받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오직 음악만을 생각하며 대형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음악을 즐길 줄 알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YG 사단은 이번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향해 진군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1996년~2006년 YG의 10년을 한 장의 앨범에!

이렇듯 음반 기획사의 개념을 넘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흑인음악 레이블을 선언했던 YG 패밀리가 길고도 짧았던 지난 10년의 시간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았다. ‘YG 10th'에는 그 동안 YG가 세상에 내놓았던 수백 곡 중에서도 여전히 명곡으로 남아있는 노래들을 추리고 추려서 32곡만을 엄선해 수록하였다. ‘YG 10th'는 2003년을 기점으로 96년부터 2003년,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세대로 나뉜 2CD로 구성 된다. 2003년은 YG가 지누션과 원타임의 대중적 성공을 발판으로 휘성, 빅마마, 세븐, 거미, 렉시 등 다양한 신인을 대거 등장시킴과 동시에 힙합으로만 대변되던 YG의 음악 스타일을 R&B, 소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킨 변화의 해이기도 하다.
첫 번째 CD는 오늘의 YG를 있게 한 가수 ‘지누션’과 ‘원타임’의 데뷔곡 '가솔린', '1tym' 부터 ‘세븐’의 '와줘', 그리고 MBOAT사단의 R&B까지 대중적으로 크게 사랑 받은 음악들이 중심이 되었으며, 두 번째 CD는 대표 가수들의 히트곡과 함께 2004년 이후 언더 그라운드에서 YG로 합류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던 45RPM, 스토니 스컹크 등의 곡들이 포함되면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YG패밀리의 면모를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