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 All The Way To The Sun
|
베테랑 멜로딕 하드 록 밴드 TNT의 또 다른 출발을 알리는 신보 [All The Way To The Sun]!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TNT…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모여 2004년 발표한 앨범 [My Religion]에서 전성기의 사운드를 선보였던 TNT는 유럽과 일본지역을 강타하며 완전부활에 성공을 한다. 보컬리스트 Tony Harnell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노르웨이 출신으로 결성된 TNT는 아메리칸 하드록과 북유럽 특유의 사운드가 절묘하게 결합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형적인 TNT사운드를 선보인 [My Religion]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새로운 앨범 [All The Way To The Sun]을 가지고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About TNT 노르웨이의 북쪽 조그마한 도시 Trondheim에서 Dag Ingebrigtsen (Vocals), Ronni Le Tekro (Guitar), Steiner Eikum (Bass) and Morten "Diesel" Dahl(Drums) 이렇게 4인조 진용으로 1982년 결성된다. 그 당시 노르웨이에서는 록음악시장이 전혀 형성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밴드는 주로 조그마한 지방의 라이브클럽 등지에서 수많은 공연을 하며 점차적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타리스트인 Ronni는 밴드내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며 그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메이저레이블인 VERTIGO와 계약을 성공하며 데뷔앨범 [TNT]를 발표한다. 대부분의 가사가 노르웨이어로 녹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앨범은 노르웨이에서는 물론 유럽지역과 일본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얻어낸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TNT는 국제적인 성공에 대한 욕망과 개인적인 견해차이로 Steiner와 보컬리스트인 Dad을 내보내고 고향친구인 베이시스트 Morty Black과 미국의 록밴드 JACKAL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실력파 보컬리스트 Tony Harnell을 가입시킨다. 이러한 멤버교체는 무척 성공적이어서 Ronni의 송라이팅과 Tony의 탁월하며 드라마틱한 보이스가 결합되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밴드는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보이게 된다. 2집앨범 [Knights Of The New Thunder]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던 LA 메탈 붐에 편승하여 전세계적인 히트앨범으로 기록된다. 이 앨범으로 인하여 노르웨이에서는 최고의 밴드 지위에 올라섰으며 미국의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적인 투어를 행함으로써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성공한다.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는 대단한 것이어서 일본지역에 북구메탈의 붐을 일으키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한국에서도 FM방송을 통해 라는 곡이 소개되며 많은 인기를 얻어내며 끝내 라이센스까지 발매가 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이 앨범에서 Tony Harnell은 Tony Hansen이라는 이름을 크레딧에 올린다.) 2집의 성공을 바탕으로 TNT는 1987년 발표한 [Tell No Tales]와 1989년 발표된 [Intuition] 2장의 앨범을 전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3집에서는 <10,000 Lovers(In One)>과 를 히트시켰고 이라는 훌륭한 발라드 곡을 탄생시켰으며 4집은 비록 오리지널 드러머인 Morten이 탈퇴를 하고 새로운 드러머인 Kenneth Odin을 영입하여 레코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 전체적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TNT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반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1989년과 1990년을 기점으로 하여 TNT는 점점 슬럼프로 빠져든다.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최고의 정점을 지나 서서히 하락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었다. 일본에서의 높은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등 유럽에서는 레코드회사의 프로모션이 전혀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하여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던 밴드는 결국 새로운 레이블인 Atlantic과 계약을 한다. 새로운 드러머인 John Macaluso(ex-Yngwie Malmsteen)를 맞이하여 제작된 5집앨범 [Realized Fantasies]는 꽤 높은 음악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큰 실패를 하게 된다. 이에 실망한 밴드는 해산을 결심하고 각자의 음악적 활동을 시작한다. Morty가 잠깐 결성하였던 Thin LIzzy의 트리뷰트 밴드 Bad Habitz에 Ronni가 정식으로 참가하여 단 한 장의 앨범을 실험적으로 발표하여 특히 일본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Ronni와 Morty는 기존의 TNT와는 음악적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프로그레시브 메탈성향의 밴드 VAGABOND(지금은 MASTERPLAN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출한 보컬리스트 JORN이 리드보컬리스트로 참가)를 결성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Tony는 실력파 기타리스트인 Al Pitrelli와 함께 MORNINGWOOD를 결성하여 역시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한다. EAGLES, HEART등 여러 선배밴드들의 명곡들이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가득 담겨있는 데뷔앨범은 특히 Tony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그들의 독특한 음악성에 많은 팬들이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오랜 기간 각자의 음악활동을 해왔던 TNT의 멤버들은 1996년 재결성되어 재기작 [Firefly]를 1997년에 발표한다. 하지만 모던한 느낌으로 약간은 변모한 TNT의 사운드에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Tony는 다시 한번 밴드를 떠난다. 약 1년의 시간을 각자의 음악활동으로 다시 보낸 멤버들은 1998년 다시 의기투합하여 새앨범 [Transistor]를 제작하지만 앨범은 큰 실패를 하게 되고 밴드는 단 한 번의 공연도 하지 못한 채 다시 한번 공중분해가 되어버린다. 그 후 Tony는 RIOT의 Mark Reale 그리고 DANGER DANGER출신의 Bruno Ravel과 WESTWORLD를 결성하여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고 Ronni는 자신의 솔로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며 TNT는 다시 한번 침묵속으로 빠져든다. 2003년 5년만의 재결성과 동시에 발표된 베스트앨범 [The Big Bang Anthology]는 예상외의 대성공을 거둔다. 노르웨이 차트석권은 물론 유럽지역의 차트를 서서히 점령해 나간 것이다. 예상외의 대성공은 다시 한번 재 결성된 밴드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지난 2장의 정규앨범의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던 그들에게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전성기시절 사운드로의 회귀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겨주었다. 이러한 숙제를 해결한 TNT가 2003년 발표한 미니앨범 [Taste](유럽지역에서는 Give Me A Sign으로 발표)는 곧 발매될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오랜 기간의 레코딩과 여러 번의 발매연기는 밴드가 더욱 완벽한 앨범을 내놓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통이었고 2004년 재결성 신작인 [New Religion]이 발표되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또 다른 출발을 알리는 신보 [All The Way To The Sun] [New Religion]발표 이후 약 40회가 넘는 라이브를 행할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밴드는 본격적인 휴식을 맞이하기도 전에 보컬리스트 Tony는 Last Tribe의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Magnus Karlsson과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프로젝트 STARBREAKER를 결성하여 다시 한 번 그의 재능을 뽐내었으며 베이시스트인 Morty는 개인적인 이유와 음악적인 이유로 TNT를 탈퇴하며 노르웨이의 포크 록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신작앨범에서는 Diesel과 함께 Tindrum에서 활동하던 Sid Ringsby가 모든 곡에서 베이스를 담당하여 Diesel과 완벽한 리듬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2004년 여름부터 신곡의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11월부터 레코딩에 들어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레코딩이 잠시 중단되며 2005년 1월부터 다시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개시하였다. 에너지가 충만한 강력한 사운드와 시원스럽게 터져나오는 Tony의 하이 톤 보컬이 일품인 오프닝 넘버 'Too Late'는 그들의 최고 명반으로 평가받는 [Intuition]의 사운드를 느낄 수가 있다. Ronnie 스스로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록이라고 평하는 'A Fix'에서 그의 간결하면서도 멜로딕한 기타솔로는 빛을 발한다. Queen과 Def Leppard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Driving'은 선배밴드들에 대한 존경이 돋보이는 곡이다. 팝 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Me And I', TNT식 록 발라드의 매력이 가득한 'Sometimes'는 아름다운 멜로디라인과 화려한 코러스 라인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만하다. 앨범 타이틀 곡인 'All The Way To The Sun'은 묵직한 기타 리프가 전형적인 80년대 메탈사운드를 연상시키며 Tony의 보컬도 여타의 수록 곡들에서 보다는 의도적으로 거칠게 느껴진다. 드러머인 Diesel이 적극적으로 리메이크를 요청한 의외의 커버곡인 'What A Wonderful World'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탈바꿈하여 독특한 느낌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3인의 멤버가 선보이는 탁월한 연주와 보컬은 오랜 경험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숙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상업적인 느낌이 강한 하드 록 넘버이자 전형적인 TNT 사운드의 'The Letter', Ronnie의 재능이 돋보이는 연주곡 'Mastic Pines', 그루브함이 가득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Black Butterfly' 역시 그들의 매력적인 개성으로 가득 찬 곡이다. 팝적인 느낌과 이펙터를 이용한 독특한 기타연주가 펼쳐지는 'Save Your Love', 앨범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Ready To Fly'는 Ronnie가 CITY BOY, 10CC, ELO등 70년대 밴드들의 느낌을 되살려 작곡한 곡이다. 'Get What You Give'는 한국과 일본지역의 팬들에게만 선보이는 특별한 보너스트랙이다.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고 있는 TNT는 대중적인 하드 록 사운드와 함께 진지한 록음악을 하나의 음반에 선보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실력파 밴드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