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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igo - Flair (C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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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바이러스 더 인디고의 6번째 정규앨범-
- 싱글 히트곡 'ファンタジスタ★ガ-ル(판타지스타걸)'의 뮤직비디오 클립과 더 인디고 스페셜 무비가 수록된 별도 DVD 수록(2for1)-
- 한국반 스페셜 보너스 트랙 Fantasista★Girl(KOREAN VERSION) 수록-
- 초도한정 500장 더 인디고 미키, 유이치 친필싸인 씨디 출고-
- 2006년 2월 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출연 및 3월 2nd 콘서트 확정-
보통 시부야케이 뮤직 혹은 J-pop이라고 부르는 음악들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멜로디를 지녔는데,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가요가 일본 스타일의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들이 만드는 사운드는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달콤함이 가득하고 수용하기 어렵지 않다는 의미이다.
국내에 유입되는 많은 일본 음악 가운데에서 인디고의 경우는 가장 보편적인 멜로디와 감수성이 가득한 팀으로 이들의 음악을 한 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랄까? 행복한 인생, 인생의 밝음 내지는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노래들은 각 앨범마다 이들의 매끄러운 포스를 느끼게 해준다.
거의 모든 앨범에서 만족스러움을 안겨줬던 인디고의 디스코그래피에 이번 새 앨범 [Flair]는 베스트 앨범 만큼이나 훌륭하다. 너무 잘라 말한 경향이 있지만, 강박관념처럼 갖고 있는 ‘음악적 변화’라는 딜레마에 빠지지 않고 매너리즘을 잘 극복했다. 그렇다면 [Flair]에는 무엇이 있나. 오프닝은 'Joyride to the Moon'. 어쿠스틱 기타의 반주와 신서사이저의 멜로디 파트가 매력적인 트랙이다. 'Waiting For You'의 사운드 역시 풍부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미키의 보컬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즐거운 포크송을 듣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그리고 앨범의 첫 싱글이었던 'ファンタジスタ★ガ-ル(판타지스타걸)'를 통한 반전은 가벼운 댄스 넘버이다. 'Journey'에 이르면 이 앨범이 인디고와 리스너가 함께 여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길을 나선 귀여운 소녀 미키가 길 위에서 인생을 배우고 주변을 사랑하게 되고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아름다운 피아노 건반과 바이올린 연주, 미키의 노래만으로 멋진 하모니의 'Journey'는 꼭 체크해주길.
개인적으로 인디고의 맑고 서정적인 화음과 멜로디를 더 좋아하는 탓에, 'Life is Very Short'의 블루스와 애시드 재즈 사운드의 리프팅 스타일 음악보다 '君のそばにいてあげる'에 마음이 가고 말았다. 한국팬들의 반응과 앨범 발매에 대한 기쁨 등의 감정을 담아 만들었다는 이 곡은 추억을 회상하듯 고요하고 잔잔하게 접근하는 미키의 얇은 보이스가 아주 선명하다.
슬로 템포의 드럼과 피아노, 무그 사운드는 따뜻하며 몇 번을 듣고 싶게 만들 듯. 영화 ‘줄앤짐’이 떠오르는 '愛の呼吸'의 묘한 분위기와 미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Just the Way You Are'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