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에는 오리지널 멤버인 멜 심프슨이 빠진 가운데 윌킨슨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25세의 퀸스 태생의 KCB와 22세인 뉴욕의 브롱크스 출신의 샤디크(Shadeeq)가 각각 래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 키보드의 가레스 윌리엄(Gareth William)과 팀 바인(Tim Vine), 색소폰에 마이크 윌리엄스(Mike Williams), 멜로디카 연주에 조나단 지(Jonathan Gee)가 백 세션을 맡고 있다.
앨범 수록곡을 살펴보면 전작 Cantaloop에서처럼 50년대 중반, 재즈 클럽 버드랜드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난쟁이 사회자 피위 마킷(PeeWee Marquette)의 신파조 소개가 있은 후 흐르는 펑키한 곡 Come on everybody가 Cantaloop와 유사한 분위기로 쉽게 와 닿는다.
이밖에 Caught up in a struggle, True to the game, Snakes, Thinking about your body, Grand groove, Nowadays, Sheep, Doing a crime, Recognize & realize, Time & space, Soul brother, Hymn & her 등 모두 13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모든 곡이 랩이 깔린 가운데 더러는 인디펜던트 소울로, 어떤 곡은 마치 70년대의 펑크처럼, 그리고 또 다른 곡은 백의 반주만 재즈 기법이 아니면 영락없는 힙 합으로 듣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감흥이 일어날 듯 한데 어쨌거나 이 앨범의 전곡을 듣고 있으면 아무리 애시드 재즈의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이 장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