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슈라프넬 레코드를 메카로 마이크 바니의 진두지휘로 수많은 하이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이 배출되었다. 폴 길버트, 제이슨 벡커, 마티 프리드만, 토니 매칼파인, 조이 태폴라, 리치 코젠, 그렉 하우, 조지 벨라스, 데이빗 체스테인, 그리고 이 앨범의 주인공인 비니 무어 등이 그 면면이다. 그 중에서도 동양적인 어프로치로 큰 사랑를 받았던 기타리스트가 바로 비니 무어다. 이 앨범은 그의 '99년 신작으로 그의 진일보한 송라이팅 솜씨와 녹슬지 않은 그의 기량을 만날 수 있다. 4인조 편성의 밴드로 인스트루멘탈들을 녹음했는데, 키보디스트로 그의 동료 기타리스트인 토니 매칼파인이 참여하여 이채롭다. 하지만 그는 단 한 곡에서도 기타 연주를 하지 않는다. 아마 비니 무어에 대한 배려인 듯. 이 앨범에서 그는 속주, 블루스, 플라멩코 스타일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악곡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