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Save the best for last와 The sweetest days 등 일련의 발라드 곡을 히트시킨 바 있는 가수이며 영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미스 아메리카 출신 바네사 윌리엄스의 오랜만의 정규 새 앨범. 그녀는 이번 앨범에서 팝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흑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힙 합 사운드를 차용하고 있는 Happiness(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 콤비가 프로듀스했다)는 물론이고 Who were you thinkin 'bout? 등 앞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일련의 R&B 넘버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곧 다섯번째 수록곡 Crazy 'bout you를 시작으로 Lost without you, 그리고 밴 모리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Someone like you와 알 켈리의 작품인 Start again 등 나머지 곡들은 바네사 윌리엄스 특유의 팝 발라드 스타일. 마지막 트랙에 실린 가스펠풍의 Oh how the years go by는 에이미 그랜트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