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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Mae - Storm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친숙한 선율들을 자신의 개성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더욱 더 많이 파격적으로 들려준다. 앨범을 플레이어에 걸면 Summer haze에서는 새소리를 시작으로 마치 구상 음악 같은 진취적인 시도를 전개하기도 하여 좀더 학구적으로 변모한 그녀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애잔한 바이올린 연주로 흡사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를 연상케하는 선율로 흐르다가 긴장감 넘치는 반복비트를 배경으로한 앨범 타이틀곡 Storm으로 이어지면서 그녀 특유의 테크노적이면서도 스피드 있는 록 바이올린을 전개한다. 마치 유럽의 하우스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면서 우리들의 귀에 익은 클래식을 샘플링한 독특한 아이디어는 클래식과 록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준다. 이어 존 세카다의 음악을 듣는 듯한 비트에 펑키한 느낌을 담은 Retro가 감각적인 터치로 전개되고 나면 바흐의 작품을 이미테이션한 Bach street prelude가 인상적인 리듬으로 전개된다.
감미로운 선율로 시작되는 Leyenda는 플라멩고 기타 연주를 테크노적인 방법론으로 해석하여 묘한 느낌을 전해주며, (I) can, can (you?)는 매우 빠르고 격렬한 리듬을 전개하면서 귀에 친숙한 캉캉 리듬을 바이올린으로 전개하여 흥겨움을 더해 준다. 이어지는 Happy valley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다가서며, A poet's quest(for a distant paradise)는 절절한 바이올린 음이 진행되면서 감상자의 심금을 적셔주는 작품이다.
이색적으로 바네사 메이가 노래하는 Embrasses moi(you fly me up)는 반복적인 비트로 흐르는데 흡사 빠뜨리샤 까스의 신곡과 유사한 느낌 즉, 트립 합적인 요소를 갖추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만큼 그녀로서는 차분한 이미지를 지닌 곡이다. 계속해서 Aurora도 차분하게 흐르는데 바네사 메이의 간드러지는 보컬이 인상적으로 귀에 쏘옥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들을수록 가슴에 와닿는 음 전개가 좋은 곡이다. 영롱한 선율로 흐르는 I'm a down은 차분한 여인의 감정을 표현한듯한 곡인데 흡사 아프리카의 토속어와 화음이 가미된 부분에서 월드 뮤직 같은 뉘앙스를 풍겨준다.
이어 흑인 여성 가수 도나 서머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I feel love를 새롭고 신선한 감각으로 터치했으며, 네덜란드 출신의 아트 록 그룹 포커스의 명곡을 원곡에서 전개한 플룻이 아닌 바이얼린으로 소화해낸 Hocus pocus가 감동을 안겨다 준다.
이제 더욱 더 성숙한 음악인으로 변모한 바네사 메이는 이른바 네오 클래식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킴은 물론이고 전자 바이올린으로 자신의 확고한 캐릭터를 확립하였다. 또한 그녀는 다국적인 선율이나 음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월드 뮤직이라는 돌파구도 마련하고 있어 전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당찬 야심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